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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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효리, 대형 기획사가 놓쳤다…데뷔 계기도 '가지각색'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21 20:50 / 기사수정 2024.02.22 09:1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몰라봐서 미안하다." 대형기획사에서 놓친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최종 3위를 거머쥔 가수 이젤이 박진영에게 혹평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젤은 "대한민국에 있는 기획사라는 기획사는 문을 두드려봤다"라며 "JYP, YG, SM, 미스틱 오디션을 봤었다. 다 불합격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젤은 박진영에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K팝스타 시즌 6'를 나간 적이 있는데 중간에 노래를 끊으시더니 박진영 심사위원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다"라며 박진영에게 심사평 받은 일화를 전했다.

이젤은 "'노래를 너무 못한다, 못해도 너무 못하고 너는 지금 모창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분들이 많은 사람들을 봐왔을 분들이 재능이 없다고 말할 정도면 음악을 포기해야 되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음악을 시작할 때 참가했던 거라서 더 악착같이 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젤 이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인재'는 대표적으로 아이유, 청하, AOA 출신 초아, EXID 하니, 2NE1 씨엘, BTS 제이홉, 효린, 윤두준, 이기광 등이 있다.

박진영은 "아이유를 탈락시킨 오디션 담당자를 찾아내 중징계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아이유가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본 영상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유는 이후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핑계고'에서 10개월의 연습생 생활 후 바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힌 아이유.

"회사에서 준비하던 그룹이 무산됐다. 유통사 계약 때문에 무조건 누군가는 데뷔를 해야했다. 그래서 '이 아이는 기회가 많다. 만약에 잘 안돼도 또 할 기회가 있으니까'라면서 운좋게 데뷔를 하게 됐다. 그룹으로 데뷔할 줄 알았는데 솔로로 데뷔할 줄 몰랐다"며 데뷔 계기를 밝혔다.

박진영은 JYP 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인재들이 스타로 성장하자 "요즘 TV를 못 보겠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이어 "놓친 스타들을 생각하면 다 아쉽다"면서도 "우리 회사에 있었다고 잘 됐을 거란 보장은 없다. 다른 쪽 프로듀서와 음악을 만났기에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대형기획사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신인 때부터 주목받으며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 그러나 아이유처럼 다른 기획사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글로벌 스타가 된 이들도 있다. 이효리, 박보검, 지드래곤, 씨엘, 원빈 등 의 톱스타들이 다양한 계기로 기획사를 옮겨 데뷔하게 됐다.

이효리는 1999년 최고의 인기그룹 H.O.T의 매니저 눈에 띄어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캐스팅됐다.



SM 소속 연습생으로 이효리는 당시 기획사에서 걸그룹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게 됐고 지금의 DSP미디어에 캐스팅되어  S.E.S의 라이벌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지드래곤 또한 SM에 몸담았던 바 있다. 혼성그룹 룰라 키즈 버전인 '꼬마 룰라'로 활약, 이를 본 이수만이 직접 영입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연습생 생활 중 랩에 빠지게 되어 랩퍼가 되기로 결심, 힙합을 배우러 학원으로 향했다. 이때 양현석의 눈에 띄어 YG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빅뱅으로 데뷔했다.



박보검은 배우로 데뷔했지만 원래는 가수를 꿈꿨던 가수 지망생이다.

SM, YG, JYP 등 국내 대형 기획사에게 노래 영상을 보냈던 박보검. 이후 들어가게 된 기획사에서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양현석 또한 "비도 우리 회사 오디션 봤다가 떨어졌다고 그러고. 박보검이 제일 아깝지"라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박보검은 지난해 1월 YG엔터테인먼트 관계 회사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체결,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등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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