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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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 압사 피해 호소↑…★들도 수상 소감 중단 "뒤로 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8 20:33 / 기사수정 2024.02.18 20:3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터뮤직어워즈 2023' 현장의 관객들이 압사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출연 아티스트들까지 수상 소감은 중단한 채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 2023')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날에 이어 양일 간 진행, 올해 '한터뮤직어워즈'에서는 한터차트 데이터 및 글로벌 투표를 바탕으로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가수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한터뮤직어워즈 2023'은 이날 큰 인기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현장에는 가수 대기석이 공개적인 장소에 마련된 탓에 아티스트들 주변으로 관객들이 극도로 밀집됐고, 압사 사고 등을 우려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됐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티스트들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은 마찬가지. 이날 제로베이스원 성한빈도 '올해의 루키상' 남성 부문 상을 받은 뒤 팬들에게 "사랑한다" 외친 뒤 "너무 위험해서 한발자국만 뒤로 가달라. 소감 잠깐 멈추겠다"라고 돌연 중단, 객석 안전 확보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또 '레전드 록 아이콘상'을 받은 YB 윤도현은 "수상 소감을 하기 전 관객석 이쪽(아티스트)이 유난히 밀집되어 있어서 관객분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뒤에 계신 분들 한발자국만 뒤로 가달라"며 직접 발걸음을 옮겨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엿보였다. 

이때 객석에서는 "뒤로가"라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뒤로 계신 분들 한걸음씩 뒤로 가달라"는 독려가 이어졌다. 



이어 '베스트 트렌드 리더상'을 받은 에스파 카리나 역시 "가까이에서 봐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경호원분들이 통솔해주시는 부분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뒤에 계신 분들이 한 걸음씩만 가주셔도 좋을 것 같다. 안전하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엿보였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는 아티스트들이 객석을 향해 "뒤로 가달라" "밀지마"라 외치며 손을 들어 뒤로 가라는 수신호를 보내는 모습의 영상이 포착, 현장의 무질서한 객석 분위기를 지적하고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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