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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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을 조정석이라 부르지 못하고…'청계산댕이레코즈'로 큰 그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6 18: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의 신곡을 커버한 유튜버의 정체가 배우 조정석으로 좁혀지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계정주가 배우 조정석인가에 대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추후 정리되면 공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전날 "포근 솜이불 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 청계산댕이레코즈 님. Love wins all♥"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청계산댕이레코즈'라는 이름의 유튜버가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커버한 영상이 뜬다.



이 유튜버는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열창하더니 자막을 통해 "아이유씨 팬이라 이렇게 직접 반주와 노래 해봤어요. 저의 커버 영상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며.. 앞으로 더 재밌는 영상 올려볼게요"라고 했다. 

그동안 아이유는 온앤오프 민균, NCT 도영 등 자신의 노래를 커버한 이들을 '스토리' 기능을 통해 언급해왔다. 해당 유튜버 또한 그런 케이스로 보였으나, 연예인이라고 하기에는 아이유가 처음 그를 언급할 당시 구독자 수가 100명 대에 불과해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이유의 언급 이후 현재(16일 오후 17시 기준)는 구독자 수 4만 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그 이유는 '청계산댕이레코즈'가 배우 조정석이라는 추측이 일파만파 퍼졌기 때문. 

이 유튜버의 목소리가 조정석의 음색과 비슷하다는 점, 특히 연주하고 있는 기타가 조정석의 팬클럽에서 선물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조정석이라는 가설에 무게가 실렸다. 





또한 해당 유튜버가 처음 올린 영상은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인데 AI(인공지능)로 원곡을 커버했다기에는 목소리가 조정석과 매우 유사했으며, AI가 구현할 수 없는 애드리브를 펼치기도 했다. 

소속사 역시 '청계산댕이레코즈' 계정주가 조정석이라는 것에 부정을 하지 않았다. 조정석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정석은 tvN 월화드라마 '세작'에 출연 중이며 아이유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이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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