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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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두 아이 입양 이유..."처형, 美서 불법 인공 수정"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2.16 09:12 / 기사수정 2024.02.16 09:1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송창식이 두 아이를 입양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쎄시봉 출신 가수 송창식이 출연했다.

지금까지도 매일 기타를 치고 있는 송창식은 "혼자 기타 치고 노래하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팔이 어떤 각도에서 막 떨린다. 기타 치는 사람들은 다 수전증이 있다. 기타 칠 때 빼고는 다 떤다"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트윈폴리오 시절을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송창식은 "사실 가수로서 인기, 부에 큰 감흥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음악을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고집스러워져서 윤형주와 활동에 괴리가 생겼다. 그냥 친구로만 살자고 하고 끝냈다"라고 공식 활동을 끝낸 이유를 밝혔다.



혜은이는 "클래식은 왜 계속 안 한 거냐"고 물었다. 송창식은 "돈이 없어서"라며 "꿈이 있을 때는 열심히 하면 좋은 음악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서울예고에 가서 음악을 정식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니까 그냥은 안 되더라"라고 떠올렸다.

송창식은 "부모님이 안 계셨다. 조금 가난한 게 아니었고 노숙자였다. 노숙자 신세에서 쎄시봉에 간 거다. 노숙자 생활을 2년을 했다. 노래하면 밥 준다고 하니까 쎄시봉에 간 것"이라며 불우했던 과거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송창식은 "그때 얻은 게 많다. 지금도 '돈 못 벌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없다. 옛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송창식은 "우리 부부가 낳은 건 하나다. 아내 쌍둥이 언니가 미국에서 낳은 아이를 데리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송창식은 "미국으로 입양 보내기 전에 우리가 맡았다. 그러다가 법이 바뀌면서 못 보내게 돼서 입양이 됐다"라며 처형의 아이를 둘째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송창식의 셋째도 처형의 아이다. 둘째를 입양 보내고 미국으로 향한 처형. 송창식은 "정상적으로 나온 아이가 아니고 인공 수정을 했다. 미국에서는 하면 안 되는 불법 인공 수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송창식은 "미국은 애를 안 키우면 법으로 뺏긴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으로 갔다. 집사람이 애를 보자마자 안았는데 안 떨어지더라. 그래서 데려왔다"라고 회상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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