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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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가족사 딛고 성공 "3층 집→건어물 가게 차려드려" (살림남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15 07:4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서진이 부모님을 위해 열어드린 건어물 가게는 물론 둘째 형까지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둘째 형을 공개했다.



이날 박서진은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재혼한 사이"라며 아빠에게 형이 셋, 엄마에게 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인과 여동생 효정은 재혼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그는 "아빠 쪽에 큰형이랑 둘째 형은 하늘나라로 갔고, 자동으로 둘째 형이 장남이 됐다"며 '인간극장' 당시에도 형은 일을 하고 있어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둘째 형은 인터뷰에서 "('인간극장'이) 기억은 안 나는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열심히 일해서 보탬이 되어야겠다 이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형과 친동생의 죽음에 관해 "무덤덤해지려고 행동한 것도 있겠지만…"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다 "그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집에 있으면 계속 형과 동생이 생각나는 탓에 더욱 집을 떠나 있으려 했다고.



앞서 박서진은 부모님의 일을 위해 건어물 가게를 열어드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부모님께서 연세도 있으신데 배를 자꾸 나가는 건 아닌 것 같고 육지에서 일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건어물 가게를 차려드렸다"며 "그런데 부모님은 여전히 뱃일을 하고 계셔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서진은 둘째 형에 관해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우리집 가장이었다"며 "건어물 가게를 부모님께 차려드리는 목적도 있었지만, 더 큰 목적은 둘째 형, 지금 큰 형을 잡아두려는 목적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형이 일용직으로 떠돌이 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하러 다녔기 때문에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건어물을 운영하면서 부모님 곁에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건어물 가게 운영을 맡기게 됐다"고 말해 형제간의 우애를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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