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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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 완전체' 밑밥만 그럴싸…현실은 각자도생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2.1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완전체 재계약' 체결 3개월 여, 현실은 멤버들의 각자도생뿐이다.  

블랙핑크의 개인 활동 소식이 연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 중 제니가 지난해 12월 어머니와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설립을 발표, 독자 활동에 나선다는 뜻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드 아틀리에는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이란 뜻으로, 제니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담겼다. 그는 본격 홀로서기 이후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회 게스트로 출격해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아이인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됐다"라며 개인 레이블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tvN 새 예능 '아파트 404'에 출연하는가 하면 연내 첫 솔로 정규 앨범 발표 계획까지 전해지면서 다방면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제니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지수도 친오빠가 운영 중인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신생 기획사 블리수(Blissoo)에서 개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서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절친 혜리의 유튜브 채널 토크 콘텐츠 '혤스클럽'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을 과시,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기도 했다. 

리사 또한 최근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 설립을 공식화, 해외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나설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블랙핑크 월드투어 종료 이후 전방위적인 해외 활동을 펼쳐왔던 리사는 라우드 설립 이후 미국 등지에서 적극적인 개인 레이블 홍보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또 리사는 내년 방송 예정인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데뷔를 공표한 바. 아직 작품 내 배역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작품에서 리사가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글로벌 스타로서 발돋움 준비 의미로 해석 여지를 키우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로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거취를 확정 짓지 않았지만, 최근 생일을 기념하며 자작곡 깜짝 발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개인 팬덤명을 지어 달라고 요청, 블랙핑크를 떠나 독자적인 팬덤 구축 움직임을 보였다. 

사실 블랙핑크는 YG와 완전체 재계약 체결 소식이 지난해 12월 알려지면서 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먼저 심었던 바. 하지만 '4인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거는 기대가 무색하게도, 개인 계약 불발 소식이 곧바로 전해지면서 독자 활동에 무게가 쏠렸다. 



'따로 또 같이' 활동 전략이라는 말은 그럴싸하지만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과 음악 팬들이 느끼는 체감은 그저 4인의 아티스트가 각자의 길을 걷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YG 소속 아티스트로 블랙핑크가 속해 있기만 할뿐, 개인 활동에 주력하는 이들과 YG 간 거리감은 점점 더 커지고만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소속사, 스틸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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