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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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방송 없어"…송은이, 김은희→조혜련 업은 엔터사 설립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2 19: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이자 연예 기획사 미디어랩시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방송인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은이는 "2014년 백수가 됐을 때 회사를 차렸다"고 현재 회사인 미디어랩 시소를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놀았다. 당시 방송 흐름이 저 같은 미혼 여자들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더라. 가족 예능이나 관찰 예능이 유행했는데, 저는 관찰이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수다나 떨고 나불거릴 줄이나 알았지 인생이 재밌는 스타일은 아니다. 방송이 끊기고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뭐라도 하자 싶었다. 다시 월급쟁이가 돼야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만들고 자발적 월급쟁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회사를 세운 송은이는 팟캐스트 제작으로 출발했다가 TV프로그램 제작, 매니지먼트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나서면서 몸집을 키우게 됐다. 영화도 제작했다는 소식에 오은영 박사는 "나도 좀 출연시켜주라"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신사옥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송은이는 방송인이자 사업가, 기획자로서 한층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은이를 필두로 미디어랩시소에는 개그맨부터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인물들이 소속돼 있다. 송은이를 비롯 코미디언 김수용, 신봉선, 안영미, 김기리와 영화감독 장항준, 김은희 작가, 배우 봉태규, 차선우 등이 한솥밥을 먹는 식구다.   

이처럼 CEO로서 몸집을 키우고 승승장구하는 것만 같던 송은이에게도 말 못할 고민들이 있었다고.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심리 상담을 받으며 회사 운영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상담사는 송은이에게 "갑옷을 입은 어린아이"같다고 분석했고, 송은이 역시 "제가 1~2년 사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다 집어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일을 해도 즐겁지 않고. 많이 걷어냈다고 생각하지만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있고. 많이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다"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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