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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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15년을 부모로 모셨는데…오빠 찾으려 며느리로?" 울컥 (밤에 피는 꽃)[종합]

기사입력 2024.02.09 23:56 / 기사수정 2024.02.09 23:56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하늬와 이종원이 15년 전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9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박윤학(이기우 분)이 박수호(이종원)와 조여화(이하늬)에게 15년 전 사건을 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수호는 비찬(정용주)에게 명도각으로 가서 미담(=조여화)에게 서찰을 전할 것을 명령하며 강필직(조재윤)에 대해 다시 조사할 것이라 알렸다. 이에 비찬은 "금위대장님이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박수호는 "그러니까 특별히 너에게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겠냐. 금위대장은 내가 맡을테니, 넌 호판이 허가한 강필직 상단의 거래 자료를 찾아라"고 말을 더했다.

다음 장면에서 유금옥(김미경)과 석재이(정소리)가 절로 떠난 후, 석지성(김상중)은 집 근처에 있는 석정(오의식)을 발견하고 표정을 굳혔다. 집으로 들어온 조여화는 연선(박세현)을 통해 명도각에서 온 쪽지를 받더니 바로 집을 떠났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소(허정도)는 박윤학에게 "생각할수록 재미있지 않냐. 달 뜨는 밤이면 나타나 가난한 자들을 도와준다는 그 기특한 자가 좌상댁 며느리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사대부만을 위한 나라를 꿈꾸는 좌상에게 백성을 위해 복면을 쓰는 며느리라. 좌상이 이를 알면 어찌할지 참으로 궁금해 지는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윤학은 당분간 조여화의 일은 본인에게 맡겨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명도각에서 조여화를 만난 박수호는 박윤학이 미담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무슨 일이든 부인을 먼저 생각해 주십시오"라고 조여화를 걱정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책방으로 가 비밀스럽게 박윤학을 만났다.

조여화는 호판 부인에게 들었다고 밝히며 박윤학에게 15년 전 오라버니가 선왕의 밀명을 받고 사라진 게 맞는지 확인했다. 조여화는 당시 사건의 진실을 질문했다.

박윤학은 그날 선왕이 독살을 당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털어놨고, 박수호는 그때 사용된 독이 호판이 마신 독과 같다고 알리며 두 사람은 호판 부인이 모든 일을 알고 있으리라 추정했다.



그때 조여화는 오난경(서이숙)과 석지성의 만남을 떠올렸고, 박윤학은 전하와 본인은 석지성이 벌인 일이라 믿는다고 고백했다. 증거 중 하나가 조여화라고 말한 그는 "좌상댁에 비하면 한미한 부인의 가문에 왜 갑자기 혼담을 넣었겠습니까? 좌상대감은 선왕의 밀명을 받은 자를 반드시 찾으셔야 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여화는 충격을 받았고 "15년을 제 부모로 따르며 살았다. 아직은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믿지 못하며 눈물을 보인 뒤 떠났다.

박윤학과 박수호는 자리를 옮겼고, 박수호는 "그날 저희 부모님을 죽인 것도 좌상 아니냐"고 화내며 "그 앞에서 술잔을 받진 않았을 거다"라고 원망했다. 이에 박윤학은 "칼을 겨누고 부모의 원수를 갚았을 것이냐? 네가 좌상을 죽였다면 어떠한 진실도 밝혀지지 않은 채 모든 일이 허망하게 끝났을 것이다"라고 큰소리를 냈다.

박윤학은 박수호에게 "좌상이 역모를 꾀한 증거를 조성모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고, 박수호는 "저는 더이상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여화가 위험해지지 않도록 지킬 거라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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