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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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子 학대 혐의 특수교사, 반박 나선다…오늘(6일) 기자회견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4.02.06 06: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오늘(6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특수교사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앞에서 항소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면서 특수교사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A씨는 몰래 녹음된 녹취록을 증거로 인정한 판결을 부당하다는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행사에는 A씨와 그의 법률대리인, 특수교사노조 등이 참석한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고약하다", "아휴 싫어", "나도 너 싫어"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호민 측은 지난해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숨겨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일 1심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형의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같은 날 주호민은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사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내가 했다고 해라. (그래야 아내와 아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에게 내가 죽겠다고 했다"고 눈물을 흘린 뒤 故이선균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될지, 혹은 원심이 뒤집히며 A씨의 손을 들어주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주호민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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