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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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kg→쓰레기 욕받이 뿌듯…'내남결' 베트남 포상휴가 가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5 15:22 / 기사수정 2024.02.05 15: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팀이 포상 휴가를 떠날지 주목된다.

5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과 배우들이 3월 중 베트남으로 포상 휴가를 다녀온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작사가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포상 휴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종영 전이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베트남 포상 휴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청률 10%를 넘기며 승승장구하는 만큼 '꿀맛'같은 휴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16부작 중 10회까지 방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내용의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박민영(강지원 역), 나인우(유지혁), 이이경(박민환), 송하윤(정수민)이 출연 중이다.

시작은 미미했다. 시청률 5.211%로 출발했는데 매회 상승세를 타더니 최근 방송한 10회에서는 10.714%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방영 전에는 클리셰 범벅인 타임슬립, 복수극 소재를 비롯해 주연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논란으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사이다 전개가 이어지며 '아는 맛이 더 맛있다'라는 호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도 큰 몫을 했다.

박민영은 암 환자이기도 한 강지원을 연기하며 37kg까지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이경은 쓰레기 남친, 남편 연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주목 받고 있고 송하윤 역시 강지원을 위해주는 척하면서 뒤로는 빌런짓을 하는 악역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나인우는 KBS 2TV 예능 '1박 2일'에서 보여주는 허당 이미지와 다른 훈훈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인기도 누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당시 57개국에서 1위를 기록, 미국(2위), 프랑스(3위), 영국(4위)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에서도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플릭스패트롤 기준) 국내 화제성 조사 플랫폼 펀덱스에서는 4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 배우 화제성에서는 박민영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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