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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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턴의 기세…"최종 목표는 프로듀싱돌, 욕심 多"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2.07 1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데뷔 1년 만에 자신들이 작사한 타이틀곡으로 돌아온 기세 넘친 그룹이 있다. 바로 에잇턴(8TURN)의 이야기다. 

최근 서울 강남구 MNH사옥에서 금발머리를 한 여덟 소년, 에잇턴과 만났다. 1월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터닝(STUNNING)'으로 7개월 만에 컴백한 에잇턴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역력했다.

에잇턴이 인터뷰 당시 음악방송, 라디오 출연 등 한창 활동 중이었기에 컴백 소감보다는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는 것이 시기상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여덟 멤버들은 '스터닝' 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은 "이번에 단체로 금발을 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활동하면서 점점 여유를 찾고 있는 것 같다. 무대를 보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활동하면서 막 데뷔하는 분들도 만났는데 좋은 영향과 자극을 받아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활동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규는 "되게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음악방송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가슴 떨리는 무대들을 많이 했다. 멤버들 모두 앨범 준비하고 활동하면서 더 멋있어졌다. 완성도도 생기고 합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민은 "이제 활동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컴백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 많은 분들께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번 활동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멤버들의 머리색.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더불어 전원이 금발로 변신해 폭발적인 비주얼 시너지를 발휘했다. 관련해 경민은 "앨범명이 '스터닝'인데 '멋지다'는 뜻과 '깜짝 놀라다'라는 뜻이다. 이번에 다 같이 금발을 함으로써 그만큼 빛나겠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금발 (색깔)자체도 너무 멋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멤버 모두가 똑같은 머리색을 하고 있는 만큼 활동 중 스태프들이 헷갈렸다는 일화와 함께 "저희도 가끔씩 서로 헷갈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윤성은 미세한 차이가 있다면서 "(색은 똑같지만) 자세히 보면 스타일링이랑 커트 방식 등 각자의 개성이 담겼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러펌펌(RU-PUM-PUM)'은 중독성 강한 바운스 속에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가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멤버 윤규와 승헌이 작사에 참여해 무한한 성장과 역량에 대한 강한 확신을 전하며 한층 더 에잇턴다운 곡을 완성했다.





윤규는 "작년부터 직접 작사한 곡으로 활동하는 게 제 목표였는데 (기회가)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게 돼서 기뻤다. 제가 쓴 가사가 무대 위에서 들릴 때 뿌듯했다"고 했고, 승헌은 "아무래도 전작보다는 앨범에 참여를 많이 해서 (부를 때) 제가 쓴 가사가 잘 들리더라. 앞으로 더 많이 작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 윤규는 "개인 연습실에서 작사하는데 아무리 쥐어짜도 안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땐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한다. 이번에는 샤워할 때 (곡) 절반을 다 썼던 것 같다. 샤워실에서 멍때리면서 씻으니까 술술 나오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평소 영감의 원천을 묻자 윤규는 "요즘은 바빠서 잘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음에 드는 비트를 찾고 그 위에 가사를 쓴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둘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윤과 민호, 경민도 윤규, 승헌과 함께 팬송 '글로우(GLOW)'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민호는 "첫 번째 팬송 때는 여유가 없어서 작사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두 번째 팬송이라 작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메모장에 적어두고 가사를 썼다. 팬분들에게 '너를 만난 순간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는 내용의 가사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팬분들이 되게 좋아해 주시더라. 위로받았다는 말도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매 활동마다 보컬과 퍼포먼스 능력치를 쌓아가고 있는 에잇턴이지만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작사 등 참여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만큼 애정도 클 터. 

재윤은 "에잇턴만의 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3집을 기점으로 참여도도 높아졌고 퍼포먼스에도 아이디어가 반영돼서 저희만의 색이 더 뚜렷해진 것 같다"며 "최종 목표는 저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무대를 서는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승헌 역시 "다음 앨범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이만큼 욕심이 있고 연습도 많이 하는 만큼 다음에도 저희가 만든 곡으로 (컴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더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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