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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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대표·윤정희 남편, 구속 기로

기사입력 2024.01.30 19:10 / 기사수정 2024.01.30 19: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김 성수 대표와 이준호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청구했다.

이에 이들의 변호인 측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적법한 투자"라고 설명하며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카카오는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사들였다. 이로 인해 이들은 자본금 1억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여 증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인수 당시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 이 부문장은 영업사업본부장이었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대주주인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해 수사했다. 당시 이 부문장의 아내인 윤정희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편, 바람픽쳐스는 tvN '지리산',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도적: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제작한 회사다.

사진=써브라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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