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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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진짜 불륜 고수들, 집에 가면 그렇게 잘한다고" (탐정들의 영업비밀)

기사입력 2024.01.30 10:2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X내연녀X상사가 엮인 기막힌 삼각관계의 반전, 전화 몇 통으로 사건을 해결한 놀라운 현장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갓난아이를 데리고 탐정사무실로 남편의 불륜 수사의뢰를 하러 온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첫 사연으로 전해졌다.



사연자의 남편은 이직한 직후부터 태도가 차가워졌고, 남편의 차에서는 고가의 여성용 목걸이가 발견됐다. 또 아이의 카시트를 떼서 트렁크에 넣어 놓거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놓는 점도 불륜으로 의심됐다. 장례식장을 간다고 하면서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운 정황도 발각되며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지켜보던 데프콘은 “저분 같은 경우는 조금 하수 느낌이죠? 진짜 고수들은 집에 가면 그렇게 잘한대요!”라며 흥분했다. 이에 김풍이 “어떻게 알아요?!”라고 추궁하자, 데프콘은 “난 결혼도 안 했는데 왜 잘 알지?”라며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을 선사했다.

VCR에서 탐정들은 퀵서비스로 위장해 남편을 밀착 마크했고, 곧이어 한 건물 앞에서 남편의 차에 내연녀가 탔다. 유인나는 “저 여자는 누군데! 왜 문을 열어줘!”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모텔에 당도하자 내연녀만 내려놓고 남편의 차가 떠났고, 유인나는 “저 여자도 유부녀일 수 있다”며 과몰입했다.

그런데 탐정단으로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들려와 충격을 자아냈다. 그날 저녁 남편의 마지막 통화 상대는 상사인 ‘양 이사’였다. 알고 보니 양 이사의 걸음걸이는 잠복 수사 때 항상 남편과 내연녀를 뒤따라 나온 남성과 똑같았고, 탐정들은 ‘기막힌 삼각관계’를 예감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양 이사는 함부로 그만둘 수 없다는 약점을 이용해 유부남 직원만 괴롭히는 ‘인성 파탄자’로 소문이 파다했다. 탐정들이 복구한 남편의 휴대폰 속에는 양 이사의 ‘공식 몸종’으로 공개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남편의 회사 생활이 고스란히 담겼다. 내연녀 또한 양 이사의 내연녀였다는 반전 증거가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남편은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했던 그날도 양 이사에게 폭행당했다. 불륜인 줄 알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밝혀진 진상은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어 탐정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탐정들의 24시’ 코너에는 자타공인 부산 1등 ‘갈매기 탐정단’이 등장했다. 보기 드문 여성 탐정까지 함께 총 5인으로 구성된 ‘갈매기 탐정단’은 변호사 사무장 출신의 대장 이상민 탐정을 필두로 장비 관리·무술·라이딩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리고 있었다.

이윽고 ‘갈매기 탐정단’이 받은 의뢰전화가 공개됐다. 이날의 의뢰는 ‘20년 전 은인을 찾아달라’는 내용이었고, 이름과 나이밖에 몰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켜보던 데프콘은 “제가 유인나 씨를 좋아해요”라고 오해가 깊은 폭탄발언을 던진 뒤 “유인나 씨의 사생활이 궁금해 탐정에게 의뢰하면 불법이냐?”고 질문을 건넸다. 법률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분명한 불법이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막막한 의뢰였지만, 무려 카톡 친구만 6772명인 ‘부산 마당발’ 이상민 탐정은 연배와 이름, 출신 학교로 인맥을 총동원해 의뢰인의 은인을 찾는 미션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은인은 “안 만난다”고 답했고, 이상민 탐정은 아쉬운 대답을 의뢰인에게 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뢰인이 등장해 “잠적한 약혼자에게 4억 2천만 원을 줬는데, 잠적하고 나니 이름도 사는 곳도 분명치 않더라”고 사람 찾기를 부탁했다. 혼인 빙자 사기가 분명한 사건에 3MC는 경악했다. 탐정단은 외모 말고는 신원미상인 그를 찾기 위해 희미한 실마리를 가지고 유흥가를 탐문했다. 그리고 마침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상인들 사이에서 잠적한 약혼자를 알아본 상인이 등장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 A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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