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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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하준 구속돼 오열…반전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28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검사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6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가 장학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는 장학금을 횡령한 혐의로 긴급체포됐고, 이효성(남성진)에게 "효심 씨 좀 요. 제가 오늘 아침에 전화를 못 했습니다. 효심 씨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이효심(유이)을 걱정했다.

이효심 역시 기사를 통해 강태호가 구속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이효성을 만났다. 이효심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태호 씨가 장학금을 횡령하다니. 오빠 잘 알잖아. 태호 씨 그럴 사람 아니라는 거. 태호 씨 절대 그럴 사람 아니야"라며 오열했다.



이효성은 "알아. 장학재단 일은 나도 같이 했던 일이야. 어떻게 일이 이렇게 된 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경찰 조사가 맞아. 아니면 강태호 실장이 무슨 함정에 빠졌거나"라며 전했다. 이효심은 "어쩐지 요즘 태호 씨 많이 이상했어. 어떻게 해"라며 울먹였고, 이효성은 눈물 흘리는 이효심을 안고 다독였다.

또 이효심은 자신을 찾아온 강태민(고주원)에게 "태호 씨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물었다. 강태민은 회사 일이라고 선을 그었고, 이효심은 "태호 씨 본부장님 가족 아닌가요? 가족이 누명 쓰고 감옥 가게 생겼는데 본부장님 이게 어떻게 회사 일인가요? 태호 씨 그럴 사람 아니라는 거 본부장님도 잘 아시잖아요"라며 다그쳤다.

강태민은 "그건 법이 판단해 줄 겁니다. 효심 씨가 이 바닥 생리를 몰라서 그래요. 모든 증거가 태호를 향하고 있어요. 태호가 결백하단 증거가 없으면 아무리 내 동생이라도 무조건 믿어줄 수가 없어요. 나 혼자 회사 경영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독설했다.

결국 이효심은 "태호 씨 혼자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는지 모르시죠. 그래도 본부장님은 다 가지셨잖아요. 돈도 사회적 지위도 유명세도 가족도 다. 근데 그 사람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 세상에 혼자였다고요. 전 그래도 본부장님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영원히 그럴 생각이었는데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사람을 잘못 봤어요"라며 실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태호는 자신을 취조하는 검사에게 "제가 또 뵙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 같은 피래미 하나 잡아봤자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동기분들은 이미 한 자리씩 차지하고 계시는데 차장님께서도 승진하셔야죠"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검사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강태호는 "저 말고 태산을 잡으시는 게 어떠시겠습니까"라며 태산그룹을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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