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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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리' 김미경 "유오성과 40년 우정…신혜선, 성격 좋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25 17: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김미경이 '웰컴투 삼달리' 배우들과 케미를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출연한 배우 김미경의 인터뷰가 25일 서울 서초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됐다.

극중 김미경은 조삼달(신혜선 분)의 엄마 고미자 역을 맡았다. 절친 부미자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그의 남편 조상태(유오성)의 일방적인 증오를 받아들이다 딸의 사랑을 위해 갈등을 해결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김미경은 "유오성과는 연극 할 때 1985년도부터 알던 친구였다. 지금은 거의 40년이 다 됐다. 이 친구가 어떻게 연기를 할지 알고, 이 친구도 저를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믿음이 있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재밌게 찍을 수 있겠다는 기대, 욕심이 있었다. 역시 유오성이 워낙 연기를 잘해서 서로 호흡을 주고 받은 게 잘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모 세대에서 일어났던 사건이 해결이 되어야만 두 주인공의 미래가 결정이 되는 거다. 부모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볼 수는 없는 거고, 대본이 그렇게 풀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부미자를 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정면으로 받아들여서 부미자를 품고 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호흡을 맞춘 세자매에 대해 김미경은 "실제로 이 친구들이 너무 성격이 좋다. 현장에서 정말 재밌는 놀이를 하듯이 촬영했다"라며 "신혜선도 무지 활달하고 성격 좋고, 신동미도 말할 것 없는 분위기 메이커다. 막내(강미나)는 막내대로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우리 해녀들과는 전우애가 생겼다. 그 땡볕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탐나는 도다'를 통해 제주 해녀 역을 소화한 바 있던 김미경은 '웰컴투 삼달리'에서도 완벽한 제주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김미경은 "'탐나는 도다'에서는 사투리를 고증을 받아가면서 했기 때문에, 제가 하는 대사는 자막까지 달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실제 제주 도민들이 지금은 사투리를 그렇게 심하게 쓰지 않는다. 연로하신 분들 말고는 어미 처리 정도로만, 젊은 친구들은 표준어를 쓴다. 그래서 우리도 사투리를 제대로 쓰면 시청자들이 따라오기 바쁘니 알아듣기 쉬운 정도로만 사용하자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씨엘엔컴퍼니, MI, SLL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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