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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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역대 최다 여성 감독 노미네이트…수상까지 이어질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5 13:43 / 기사수정 2024.01.25 13:4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여성 감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과학 예술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 측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 작품상 부문에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이름을 올랐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 감독이 후보에 진출한 것으로 '여성 파워'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세 번째 여성 감독인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어떤 특별한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자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됨과 동시에 호평 세례를 받았고,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64관왕 18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는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스', '바비'를 비롯, '아메리칸 픽션',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오펜하이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10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3월 10일 개최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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