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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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만 인정"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23일) 2차 공판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4.01.23 07:12 / 기사수정 2024.01.23 07: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2차 공판이 오늘(23일) 열린다.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박정제·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두 번쨰 재판을 진행한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할 수 있는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당초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11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변호인이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차례 재판이 연기된 바 있다. 지난 달 7일에도 두 번째 기일 변경을 신청했지만 12일 속행됐다.



유아인 측은 "피고인들이 공동 범행인 대마 흡연에 관해서만 인정을 하고 있다. 나머지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상당히 있다. 사실관계와 법리에 있어서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다수"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증거 기록을 전혀 검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의료인, 피고인 주위 인물 등 진술이 상당히 많다"라며 추가 증거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30여 분의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유아인은 법정을 나서며 '대마 흡연 혐의 말고 다른 혐의도 인정하냐'는 질문에 "공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 앞으로 있을 재판으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 40여 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 1100여 정을 투약했으며, 지인에게 증거 인멸과 대마 흡연 교사 등의 정황도 포착된 상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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