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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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 감량, 핼쑥해 보이려" 후이, 솔로 이 갈았다…콤플렉스 공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1.16 17:04 / 기사수정 2024.01.16 17:0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가 첫 솔로 앨범에 자신의 콤플렉스를 과감하게 녹여내며 솔직한 이야기를 건네는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한다. 

후이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미니 1집 '후 이즈 미 : 콤플렉스(WHU ME : Complex)'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후이의 첫 솔로 앨범 '후 이즈 미 : 콤플렉스'는 자신의 결핍과 콤플렉스를 인정,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앨범으로, 자체 제작돌 답게 후이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나선 후이는 "사실 실감이 안 난다. 꽤 오랜 시간 준비를 해왔고 오늘 공개가 된다는 사실이 엄청 떨린다.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흠뻑'(Hmm Bop)'은 남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흠뻑' 즐기면서 살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후이만의 자신감이 담겼다. 



그는 "사실 음악을 만드는 건 평상시 습관처럼 항상 해왔기 때문에 음악들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보인 뒤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했던 건 10월 말에서 11월 정도다. 그쯤부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음악은 아직도 많이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 잘하고,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도록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후이는 "혼자서 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그동안 저희의 앨범을 도와줬던 많은 분들과 멤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타이틀곡을 10번 이상 수정할 정도로 손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음악에 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조금 몰입하고 싶었던 것 같다. 콤플렉스가 있는 후이가 무대 위에서 콤플렉스가 없어지고 자유로워진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좀 더 몰입하려고 했다"며 "예를 들면 재킷 찍을 때 살도 많이 빼고 전날에 물도 안 마셨다. 그런 노력들이 몰입 할 수 있게끔 하지 않았나. 열심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작업한 수많은 곡들 중 '흠뻑'을 타이틀로 내세운 이유로 후이는 "이 노래가 춤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저의 역량을 최대치로 뽑아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었는데 자유롭게 놀기 좋은 음악이지 않나 싶어서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후이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생생하게 녹여낸 동시에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왜소한 체구, 작은 키와 마른 몸이 콤플렉스였다. 이번 앨범에도 그 콤플렉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히려 3주 동안 8kg를 뺐다. 일부러 핼쑥해 보이고 싶어서 물도 안 마셨다. 콤플렉스 가득했던 후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의 콤플렉스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후이는 "앨범 안에 보시면 디테일하게 저만의 상징적인 물건들이 담겨 있다. 앨범 앞면과 뒷면의 글자가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20살 때 가장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에 저를 항상 위로해줬던 물건의 색깔 조화가 그린과 레드였다"고 이야기했다. 

펜타곤 멤버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후이의 데뷔를 응원했다. MV 촬영장에 펜타곤 멤버들이 모두 와줬다는 후이는 "멤버들에게 처음 음악을 들려줬을 때도 굉장히 재밌다는 얘기를 해줬다. 워낙 서로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하다보니 대단한 리액션는 없는 것 같다.(웃음) '오 좋다' 보통 그렇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후이의 새 앨범 '후 이즈 미 : 콤플렉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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