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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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감독, 내한 취소 "건강 문제로…몹시 고대했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4.01.16 11:59 / 기사수정 2024.01.16 11:5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내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한다.

1월 18일부터 19일 간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아가일'의 내한에 참석을 알렸던 매튜 본 감독의 내한이 불발됐다.

매튜 본 감독은 이 소식을 직접 자필 편지로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건강 문제로 외국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듣게 됐고, 이로 인해 한국에 가지 못하게 돼 너무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이 영감을 주는 나라였다며 "몹시 고대했었다. 저를 대신해 우리 주연 배우들이 한국에 방문할 거다. 그들이 보낼 멋진 시간이 부럽다"고 밝혔다.

한편, '아가일' 내한 일정에는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하며 내한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월 7일 국내에 개봉한다.



이하 매튜 본 감독 자필 전문

Dear Korean Fans,
I’m extremely disappointed on I have suddenly become sick and been told not to travel.
I have been looking forward to meeting the fans that have been so supportive over the years and to get to visit a country that is a huge inspiration to me.

The main cast are coming on my behalf.
I am extremely jealous of the fabulous experience that they are about to have.

Rest assured that I will be supporting your team in the Asian cup.
You have my word that next time I will be with you.
I am grateful for your understanding and thank you for all of your support.
Never forget,
“Manners, Maketh, Man!”


Lots of love,
Matthew Vaughn

-

한국 팬 여러분께,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 외국으로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듣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되어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제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신 한국 팬들과
저에게 항상 영감을 주는 나라를 방문하기를 몹시 고대했었습니다.

저를 대신하여 우리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입니다.
그들이 한국에서 얼마나 멋진 시간을 보내게 될지,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여기서 아시안 컵에 출전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 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고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잊지 마세요,
“Manners, Maketh, Man!”

사랑을 담아, 매튜 본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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