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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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염혜란→안은진, 다들 방귀 좀 뀌고 있어…든든해" (시민덕희)[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16 11:00 / 기사수정 2024.01.16 11: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시민덕희'에서 함께 호흡한 염혜란, 공명, 장윤주, 안은진을 이야기했다.

라미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라미란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동시에 강한 엄마 덕희로 분했다. 라미란은 공명을 비롯해 '연인'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은진, '마스크걸'·'경이로운 소문' 염혜란, '종이의 집' 장윤주와 호흡을 맞췄다.

라미란은 '시민덕희'의 촬영은 2020년에 진행됐다며 "이렇게 오랜기간 개봉을 기다린 작품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성장을 해서 돌아온 배우들에 대해 언급 한 그는 "공명도 군대에 다녀오고, 다들 방귀 좀 뀌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 등에 백이 엄청 튼실해진 거 같다.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전 좋다"며 미소지었다. 

라미란은 "염혜란 배우는 또래배우다. '걸캅스'에서도 만났다. 제 2의 라미란이 되겠다고들 했는데 전혀 그럴 거 같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갈 거 같았는데 역시나다"라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그는 "쉬지 않고 해라, 뭐가 걸릴지 모른다, 다작이든 뭐든 모르지 않나라고 했었다. 그때 혜란은 '동백꽃' 등에서 활약하며 폼이 올라온 상태였다. 지금은 추월할 거다. 금방이다. 한 살 많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미란은 장윤주와 18개월 간 '주말 사용 설명서' 예능을 찍었었다며 "배우로 전향하라고 그때도 이야기했었다. 윤주에게 부러운 지점들이 있다. 아직 때 묻지 않고 퓨어하다. 날것의 연기가 나오는데 항상 부럽다. 예능을 찍을 때도 연기를 늘 꾸준히 하라고했다. 꾸준했으면 좋겠다. 모델이 아니라 배우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전향을 권유했던 것"이라며 장윤주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이어 안은진에 대해서는 "그때가 '슬기로운 의사생활2' 추민하가 나오는 시점이였다. 영화는 처음이라고 엄살도 부렸는데 다를 게 있나. 안은진은 사랑스럽다. 항상 사랑을 갈구한다. 자기가 막내라며 촬영했는데 공명을 만나는 날은 막내를 뺏기니까 '내가 막내라고!'하더라. 사랑스러운 아이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시민덕희'는 1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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