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인사 안 하냐'던 고압적 선배들 있었다…정용화는 달라" (슈취타)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가요계의 고압적인 선후배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25 SUGA with 정용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호스트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게스트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등장했다. 

정용화는 "내가 솔로 활동을 하느라 외롭던 시절에, 백스테이지에서 방탄소년단을 마침 발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방탄소년단은 막 시작하는 라이징이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앨범 두개 말아먹고 막 시작할 때"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당시에도 숙소에서 방탄소년단을 보면서 우리끼리 '야, 쟤네들은 뭔가 다르지 않냐'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에게 쉬는 날에 뭘 하냐고 물었는데 '저희는 음악 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얘네 잘 되겠다.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방송국에 가면 무서운 선배들이 많다. '인사 안 하냐'는 선배들. 그런 고압적인 게 싫었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그것도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매니저 통해서 이야기한다"라고 맞장구쳤다.

슈가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그때 형을 화장실에서 만났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형이 쉴 때 뭐하냐고 묻더니, 대답을 듣고 나서 우리에게 더 잘될 거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선배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