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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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수현 "일본어 연기 칭찬, 피부에 와 닿을 정도…너무 기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12 15:33 / 기사수정 2024.01.12 16: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수현이 '경성크리처' 속 캐릭터를 위해 일본어 연습에 매진했던 과정을 밝혔다.

수현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경성크리처'에서 수현은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일본의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 역을 연기했다. 마에다 유키코는 육군 준장 마에다 장군의 영애이자 경무관 이시카와의 아내로, 옹성병원을 후원할 정도로 경성의 누구보다 강력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

'경성크리처' 공개 후 일본어 대사는 물론 기모노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연을 펼친 수현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수현은 "저도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코멘트도 많이 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기뻤다. 일본어도 일본어인데, 또 마에다의 한국어 대사에 대해서도 '어눌한 한국말을 잘했다'는 말씀도 해주시더라"며 직접 마주했던 시청자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일본어를 공부했을 당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전한 수현은 "일본어 선생님이 세 분 계셨다. 매 신을 선생님들과 공부했고, 아무리 간단한 일본어라도 해도 세 번에서 다섯 번 이상은 연습해야 말처럼 되더라. 전화로도 많이 통화하면서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기모노를 입으며 준비하는 시간 동안 선생님들과 맞춰 보며 계속해서 공부했었다"고 설명했다.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수현은 일본어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일단 언어에서 질 수 없다는 마음이었다"고 웃으면서 "언어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이다. 일본어라는 과제를 줬을 때 어렵겠지만 그런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해보고 싶었다. 또 영어 같은 서구 언어보다는 동양권 언어를 한다는 자체도 제게는 호감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교토 사투리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 어렵더라. 노래 같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지도를 그리듯이 선생님의 발음을 듣고 말 위에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흉내 내면서 공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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