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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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스아저씨' 박동빈♥이상이, 54세에 얻은 딸 돌잔치 "눈에 넣어도 안 아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14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실감해요."

배우 박동빈이 귀중한 딸을 얻고 돌잔치를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동빈과 이상이 부부는 14일 경기도 수원 모처에서 딸 지유 양의 돌잔치를 진행한다.

박동빈은 엑스포츠뉴스에 “돌잔치를 조용히 하려다가 식구들, 지인분들, 친한 감독님, 배우들 몇몇과 돌잔치를 열게 됐다. 이를 기념해 황상준 영화 음악 감독님이 (지유를 위해) 프로듀싱한 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빈은 '딸바보'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다른 딸바보들의 뺨을 칠 만큼 딸바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실감한다. 이렇게 소중한 아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라며 흐뭇해했다.



박동빈은 12살 연하의 배우 이상이와 2020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을 통해 선후배 사이로 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 2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과거부터 딸을 바랐던 박동빈은 “아들이면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로 딸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나도 나이가 있어 언제까지 있을지 보장이 없는데 엄마는 그래도 젊으니까 딸이 소통하기 더 좋다고 생각해서 딸을 많이 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동빈 이상이 부부는 지난해 1월 딸 지유 양을 품에 안았다.

그는 “원래는 영상이나 셀카 같은 걸 촬영하지 않는 성격인데 아기띠를 하고 딸과 찍게 되더라. 해 아래에서 그림자가 퍼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삶의 지침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 보다는 그림자처럼 옆에 있는 존재, 친구처럼 항상 옆에서 응원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앞으로 딸의 옆에서 뭘 잘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동빈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치환(김유석 분)의 심복 황태용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하늘의 인연’ 마지막회에서 그의 딸 지유도 깜짝 등장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주인공 윤솔(전혜연)과 하진우(서한결)가 결혼해 딸 새봄이를 입양했는데, 극 중 새봄이가 박동빈의 딸 지유다. 돌잔칫날 모두 모여 함께 사진 찍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된 바 있다.

박동빈은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다가 지유가 9, 10개월쯤 됐을 때 마지막회에 출연시키게 됐다. 현장에서도 까르르해서 선배, 동료 배우들이 너무 예뻐해 줬다. 딸에게 하나하나 해준다기보다는 같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나중에 내가 없어도 볼 수 있는 앨범 같은 걸 꼭 만들어주고 싶더라”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OTT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이야기 중이다. 영화와 드라마 모두 활발하게 활동해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박동빈은 1969년생으로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했다. '쉬리',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내 남자의 로맨스',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위대한 조강지처', '전생에 웬수들', '복수노트2', '미남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하늘의 인연’ 등에서 열연했다.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주스를 뱉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이른바 '주스 아저씨'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박동빈의 아내 이상이는 1981년생으로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울랄라 부부’ ‘좋은 사람’ 등에 출연했다.

사진= 박동빈, 이상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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