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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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故이선균 관련 내사 단계 수사·사생활 음성 보도, 과연 '국민의 알권리'였나"

기사입력 2024.01.12 11:44 / 기사수정 2024.01.12 11:4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윤종신이 고(故)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무분별한 보도를 한 언론과 유튜버 등 황색언론에 질문을 던졌다.

1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감독 봉준호, 이원태, 윤종신, 최덕문, 김의성을 비롯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장원석 등 관련 단체 14인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감독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나누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종신은 성명서를 통해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이야기하며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지,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지,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한 KBS는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다.

또한 "충분한 취재나 확인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들,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병폐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하나"라며 한탄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아 오던 중 지난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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