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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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안테나 이유…"1인 기획사 설립하려다 유희열 만나" [종합]

기사입력 2024.01.10 1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18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규현이 새 소속사로 안테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정뱅이가 작정하고 놀러왔네요..'라는 제목의 '성시경의 만날텐데' 규현 편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규현을 위해 떡볶이와 어묵탕을 준비했다. 좀 먹으라고 말하는 성시경에게 규현은 "아시지 않냐. 제가 옛날에 교통사고 이후로 위가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왜 또 교통사고로 가냐. 못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규현을 보고 "너무 말랐다"라고 말했다. 솔로 컴백을 앞뒀던 규현은 "저 진짜 열심히 뺐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연예인이 힘든 직업이다. 나는 그걸 포기하고 그냥 아저씨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9일 새 소속사 안테나에서 새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녹음을 마쳤던 규현은 "이게 좀 희한한 감정이다. 타이틀로 회사에서 미는 곡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은 따로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이게 될까? 제가 안 하던 곡이다. 타이틀로 안 하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좋은 것 같다. 아직 너는 무조건 안 하던 곡 해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나 좋아하는 거 뭐하러 하냐'던 박진영을 떠올린 규현은 "맞는 것 같다. 나만 좋을 거면 왜 음악을 하나. 진짜 대중이 원하는 걸 해야지. 근데 이게 대중이 원하는 걸까"라고 말했다.

규현은 "어떻게 보면 요즘 발라드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 사회가 어떻든 이걸 좋아하는 사람은 저처럼 있을 거다. 주류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이걸 하고 싶다"라며 발라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성시경은 "너 회사 옮길 때 고민을 얼마나 했냐"며 입을 열었다. 규현은 "제 고민이 뭐였냐면 '1인 회사를 차려도 될까'였다. 플러스 나에게 오퍼가 들어온 회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회사했다.

규현은 "형이 1인 기획사를 하고 있지 않냐"며 '너 혼자 무조건 할 수 있고 네가 뭘 하든 A&R 같은 거 우리 쪽에서 다 같이 해줄 수 있고 공연팀도 내가 해줄 수 있다. 너 해봐. 내가 다 해줄게'라던 성시경의 조언을 고마워했다.

1인 기획사 설립으로 마음을 잡고 있던 규현은 유희열을 만나 안테나로 향했다. 성시경은 "어쨌건 얘가 새 회사에 가는 게 얼마나 큰 결심이냐"며 규현을 기특해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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