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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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민규홍 탈락...母 폭력에서 구해준 할머니 생각에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4.01.09 00:13 / 기사수정 2024.01.09 00: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민규홍이 네 번째 탈락 미션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에서는 네 번째 미션이 펼쳐졌고, 탈락자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합숙 생활 3일을 남겨둔 가운데, 알콜러들의 금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기 위해 '지옥 훈련'을 준비했다. 이어 지옥훈련 악마 교관 3인방 최영재, 임우영, 정해철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고 있는 알콜러 7인을 시끄럽게 깨우면서 "5분 안에 운동복으로 환복해 운동장으로 집합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모두가 운동장에 모이는데 거린 시간은 7분이었다. 최영재는 나태해진 알콜러들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 

팔벌려 뛰기와 팔굽혀펴기를 반복한 끝에 '목봉 들기'에 들어가자 알콜러들은 힘들어했다. 하지만 어느 한 명 훈련에서 탈락하지 않고 무사히 훈련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옥 훈련을 끝낸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본격 서바이벌 미션이었다. 이날 진행된 네 번째 미션은 '피지컬 미션'이었다. 4가지 장애물 코스를 순서대로 극복한 뒤 결승점에 도착하면 미션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사자걸음, 포복, 모래주머니 쌓기, 피라미드 컵쌓기, 낙하산 달리기로 구성된 '피지컬 미션'에서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1인이 탈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든 알콜러들이 체력이 약한 문아량을 탈락 후보로 지목했다. 



예상대로 문아량이 현저히 뒤쳐졌다. 문아량은 "처음으로 여기에 온 것을 후회했다"고 했다. 하지만 문아량은 교관의 응원을 받으면서 이를 악물고 버텼고, 이에 꼴등에서 4위로 3단계 미션을 통과했다. 

'피지컬 미션'은 체력도 중요했지만, 주변 상황에 의한 변수들이 많았다. 때문에 1등이었던 민규홍이 하위권 탈락 후보가 되고, 꼴지였던 문아량이 거침없이 치고 올라오기도 했다. 그 결과 '피지컬 미션' 1등은 한윤성, 2등은 석정로, 3등은 문아량, 4등은 황홍석, 5등은 이지혜, 6등은 김태원이었다. 이에 7위 민규홍이 탈락했다. 

탈락이 확정된 후 민규홍은 "환골탈태를 한 기분이다. 어떻게 금주의 길을 가야할지 바닥을 다져놓은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앞선 방송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당했던 가정 폭력을 고백한 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떠올리며 금주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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