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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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알콜러들, 자유 외출 3시간→술 주문 포착...과연? [종합]

기사입력 2024.01.08 23:00 / 기사수정 2024.01.08 23: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알콜러 7인이 제작진 기습 중간 미션에 모두 통과했다.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최고난도 훈련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콜러들은 오전 7시만 되면 울리면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자 불안해했다. 오전 9시도 훌쩍 넘고, 아침식사까지 마쳤지만, 제작진은 알콜러들에게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다. 이에 알콜러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게 더 지옥"이라면서 심심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저녁 시간이 다가왔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려는 알콜러들 앞에 제작진이 나타나 "문제가 생겨서 저녁 준비가 안됐다. 그래서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겠다"고 통보했다. 

여기에 제작진의 의도가 숨어있었다. 이제까지 숙소에서 제작진의 통제 하에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알콜러들이 제작진의 통제가 없어도 금주를 할 수 있을지 '금주 의지 기습 중간 점검'을 해보려고 했던 것. 

민규홍과 석정로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화려한 네온사인과 줄을 선 술집에 당황했다. 이에 아예 술집이 없는 곳을 찾아나섰고, 술을 팔지 않는 햄버거 집에 자리를 잡고 술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민규홍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의지를 보이며 미션에 통과했다. 



이지혜와 문아량은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가 식사를 했다. 술 유혹을 뿌리치고 일단 술 없이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후에 갑자기 자취를 감춰 제작진을 당황시켰지만, 열심히 '네 컷'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 돼 중간 점검에 통과했다. 

황홍석, 한윤성, 김태원은 삼겹살 집에서 발견됐다. 한윤성은 갑자기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고, 그 때 황홍석이 소주 한 병을 시켰다. 불안함이 엄습했지만, 소주를 너무 마시고 싶은 마음에 그냥 시켜본 것이었다. 

김태원은 "너무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쳐다보면서 밥을 먹었다. 그냥 '마시고 나갈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형들이 멘탈을 잡아줬다"고 했다. 알콜러 7인은 갑작스럽게 주어진 제작진 통제 없는 자유시간 3시간 동안 아무도 술을 입에 대지 않고, 미션에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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