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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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박용인, 불구속 기소 "버터없는 버터맥주, 표현일 뿐…이후 버터 첨가"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4.01.04 08: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맥주에 대해 허위 과장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남)는 뵈르(BEURRE)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와 대표 박용인을 지난달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버추어컴퍼니 측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SNS와 홍보 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등으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처)는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이 허위·과장 광고 행위라고 봤다. 이에 뵈르맥주 기획사인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러한 논란에 3일 박용인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검찰이 저희 뵈르 맥주에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고 말문을 열며 입장을 전했다.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뵈르 맥주를 기획,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맥주를 개발했다고 전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고, 해당 맥주를 이처럼 소개했다고 했다.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밝히면서 "감사하게도 저희 맥주가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버터 맥주라고 불리게 됐고 이러한 표현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더 이상의 오해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용인은 "그러나 검찰은 당사의 견해를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희 버추어컴퍼니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저희는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은 지난 2009년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 데뷔, 많은 히트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하 입장문 전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용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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