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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어벤져스? '외계+인' 2부에 있다…최동훈 감독 "1부 반응 힘들었지만" [종합]

기사입력 2024.01.03 17:17 / 기사수정 2024.01.03 17:1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외계+인' 2부가 더욱 알찬 이야기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가 참석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개봉했던 '외계+인' 1부는 영화관 개봉보다 OTT 공개 당시 입소문이 더 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1부가 끝나고 되게 힘들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다 제 탓이라는 사람들이 반이었고, 너무 파격적이었다는 말도 있었다. 저도 계속 고민하는데 해답 찾기가 어렵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제게 남은 건 2부를 열심히하는 것 뿐이었다. 여러가지 편집본을 만들고 작업했다. 1부는 판타지와 SF 성향이 강한 영화였다. 2부도 그런 흐름은 있지만 2부 자체는 등장인물들이 엮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 그런 감성을 바탕으로 한 액션드라마다"라며 더욱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편집을 여러 번 하며 디테일을 바꾸려고 해 봤다. 여기 배우들은 다 제 메시지를 받았을텐데 핸드폰으로 한번씩 녹음해 대사를 보내달라고 했다. 그렇게 없는 대사도 만들었다"며 편집에 들인 노력을 밝혔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자꾸 꿈에 아른거린다. 작업이 끝난지 한달이 채 안됐다. 어떤 방식이든 다시 재편집하는 게 즐거움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의 마지막 전투는 화려했다.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힘을 모아 싸우는 '어벤져스' 그 자체라는 평이 현장에 가득했다.



이에 염정아는 "마지막 장면을 몇 개월 함께하며 찍었다. 추위를 견디며 찍었던 게 좋았다. 또 이 사람들과 다시 작업할 수 있을까 할 정도였다. 저희의 좋았던 것들이 영화에 담겨있기에 함께 관객도 희열로 즐겨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하늬는 "1편 나오고 나서 저희는 2편을 알고 있기 때문에 1편에 너무 아꼈나 싶었다. 2편 이야기가 더 풀렸어야 했나 싶었다. 그래도 저희끼리 '괜찮아 2편이 있으니까' 했다"며 "1부에 열매가 맺혔으니 2부에서는 그냥 따먹기만 하면 될 거 같다. 하나로 2부에서 딱 연결될 거고 관객도 반응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 장면은 저희도 찍다가 속편 나오는 거 아닌가 했다. 이런 어벤져스 급 영화를 누가 만드냐. 또 좋은 배우들이 몸과 마음 다 던져서 만들었다.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김우빈은 "전투 장면 촬영할 때 지친 썬더 역으로 대치하는 장면을 봤었다. 되게 벅참이 있더라. 제가 첫 번째 관객이 됐던 느낌이다. 촬영했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오래 간직될 거 같다"며 화려한 액션을 예고했다.



김태리는 "1부와 마찬가지로 고려시대와 현재 시간을 오가는 모습 자체가 이질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걸 느끼실 거다. 두 번의 전투가 일어나는데 그 두 전투의 장소도 재미를 드릴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전투는 배우로서 매력적이었다. 힘들고 어렵기보단 도전하고 싶고 몸으로 감정을 만드니 그게 재밌더라. 간만에 따로따로 촬영하던 선배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라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준열은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 서로를 기다려야했지만 누구하나 투정도 없었다. 자부심을 느낀다. 이게 영화와 연결 된다. 동료들의 인연과 운명이 이 영화의 핵심적인 이야기다"며 끈끈함을 자랑했다.



조우진은 "영화를 찍으며 다신 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벅찬감정을 느낀 거 같다. 그런 게 2부로 인해 경험이 될 거 같다. 최동훈 감독께서만 낼 수 있는 장르적 쾌감을 만끽하면 좋은 영화 관람이 되실 것"이라며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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