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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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父김성주 닮은 입담 "쉴틈없이 나댄 일반인, 분칠에 생쇼" [전문]

기사입력 2024.01.03 10:0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근황을 밝혔다. 

김민국은 지난 2일 "올 한해도 쉴틈없이 나대는 일반인 한명 챙겨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올해도 주저리 주저리 적고 싶은데 아쉽게도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기력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나간다고 긴장하고 분칠에다 인생에 한치 없었을 춤까지 춘다고 뭔 생쇼를 다했기 때문에 몸이 좀 과부화 했다보다"라고 지난달 30일 'MBC 방송 연예대상'에 아버지 김성주와 함께 인기상 시상에 나선 것을 언급했다.



당시 김민국은 '아빠 어디가?'에서의 앳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미주, 하하, 유병재 등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도 선보이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민국은 "이리 저리 정신 없었는데 원래 첫 항해가 다 그렇다. 사실 배멀리 겁나게 하는 중이다. 우웩"이라며 "아직 20대로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어색한 것도 추억으로 여기며 즐기려 한다. 올해까지만 좀 20대의 숫기 어린 행동이라 좋게 봐주시고 내년에는 좀 적당히 나서고 더 얌전하게 지내보도록 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민국은 시상식에서 만난 트와이스 지효와의 사진을 공개, "난 어제 죽었다. 무색무취 무의미의 김민국은 죽고 지효님을 뵙고 다시 태어나게 된 김민국이 이제 막 숨을 헉헉대고 있을 뿐"이라는 주접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지효가 김민국의 글을 리포스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효님 리포스트 받았다. 인생 뭐 있나. 여까지 살다 내일 벼락맞고 죽어도 저는 이제 그려려니 하련다. 뭘 더 바라냐. 여기서 인생에 뭘 더 바라는 건 사치"라면서 "여기서 하늘이 절 데려가셔도 딱히 불만은 없을듯 하다"고 찐팬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하 전문.

올 한해도

쉴틈없이 나대는 일반인 한명 챙겨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주저리 주저리 적고 싶은데 아쉽게도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기력이 없네요

오랜만에 나간다고 긴장하고 오지게 하고 분칠에다 인생에 한치 없었을 춤까지 춘다고 뭔 생쇼를 다했기 때문에 몸이 좀 과부화 했나봅니다

그러니 올 한해는 좀 조용히 넘어가겠습니다

그렇게 이벤트 많던 2023이 또 지나갔습니다

이리 저리 정신 없었는데 원래 첫 항해가 다 그렇죠 뭐

사실 배멀리 겁나게 하는 중이에요

우웩

아직 20대로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어색한것도 추억으로 여기며 즐기려 합니다

올해까지만 좀 20대의 숫기어린 행동이라 생각하사 좋게 봐주시고

내년에는 좀 적당히 나서고 더 얌전하게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청룡의 해라는데

이름부터 간지나자너

드래곤 브레스

간지나는 새해 소원하며

그럼 다시 한번 출항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닻을 올려라!!!

근데 뭐 ㅋㅋ 다 필요없고

지효님 리포스트 받았다

인생 뭐 있습니까

여까지 살다 내일 벼락맞고 죽어도 저는 이제 그려려니 할랍니다

뭘 더 바라냐

사치지 여기서 인생에 뭘 더 바라는건

여기서 하늘이 절 데려가셔도 딱히 불만은 없을듯 하니

제 복 까지 모두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막 저주하고 그러지는 말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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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민국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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