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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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복수 시작…송하윤과 운명 바꿀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03 08: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송하윤과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2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2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박민환과 결혼하게 될 자신의 운명을 정수민에게 도둑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서 강지원은 박민환과 정수민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직후 박민환의 손에 살해됐고, 2023년에서 2013년으로 회귀한 바 있다. 강지원은 자신에게 일어날 일이 다른 사람에게 벌어진다면 자신이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지폐를 보여줬고, "저 퇴사 안 하려고요. 이거 보실래요? 아빠가 주신 건데요. 우리 아빠가 저한테 용돈 주실 때마다 꼭 이렇게 하트를 그려 넣으셨어요. 제가 그렇게 돈에 낙서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예술혼을 억누를 수가 없었는지. 저는 이런 아빠의 사랑을 받은 딸이잖아요. 잘해보려고요"라며 선언했다.

강지원은 "그리고 부장님이 저 능력 있는 인재라고 해주신 것도 마음 다잡는 데 큰 힘이 됐어요. 감사해요. 사실 너무 오래됐거든요. 제가 뭘 원하는지. 하루하루 그냥 사는 데 급급해서. 근데 앞으로는 그렇게 안 살려고요"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유지혁은 "좋은 생각이네요"라며 기뻐했다.

또 유지혁은 "혹시 이번 주말에 약속 있어요?"라며 물었고, 이때 정수민이 나타났다. 정수민은 "지원이 주말에는 제가 이미 예약이요. 고슬정 예약 해놨거든요. 엄청 맛있는 고깃집이에요"라며 밝혔다. 유지혁은 "들어본 것 같네요. 알았어요"라며 돌아섰다.

이후 유지혁은 고슬정에 연락해 예약 시간을 알아냈고, 직원 검색 프로그램으로 강지원을 검색해 출신 학교를 확인했다. 유지혁은 강지원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백은호(이기광)를 찾아가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지원은 우연히 마주친 유지혁에게 "일요일에 시간 되냐고 물어보셨던 거요. 급한 일이면 저 출근할게요. 중요하지도 않고 업무가 먼저죠. 그게 맞는 것 같아요"라며 못박았다.

유지혁은 "강지원 씨가 먼저예요"라며 조언했고, 강지원은 "사실은 제가 거길 갈까 말까 고민 중이거든요"라며 털어놨다. 유지혁은 "가요. 할까 말까 할 때 그때그때 정답은 다르겠지만 이번에는 한번 해봐요. 가도 될 거예요. 나한테 빚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더 나아가 강지원은 과거 정수민이 가로채서 승진을 한 기획서를 양주란(공민정)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다. 강지원은 우연히 곤란한 상황에 놓인 유희연(최규리)을 도와줬고, 유희연과 양주란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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