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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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라디오쇼' 햇수로 10년, 감사패 안 받겠다…돈으로 달라" [종합]

기사입력 2024.01.02 11:55 / 기사수정 2024.01.02 11:55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라디오 감사패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화요일 코너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올해 햇수로 10년"이라며 "뭐가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감사패 안 받겠다. 그런 거 안 받는다, 그리고 얼굴 마우스 뜨는 거 안 한다"고 선언했다.

박명수는 지난 2004년부터 TBS '박명수의 2시가 좋아'를 거쳐 MBC FM4U '박명수의 펀펀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를 진행한 뒤 '라디오쇼'를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DJ.

특히 '라디오쇼'는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진행해 올해 9주년을 맞았다.

그는 "경비를 주세요, 그리고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게 골든 마우스 안 뜨고요, 감사패 안 받습니다. 신경 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여 그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박명수는 오프닝을 진행하며 "진정한 새해 첫날은 바로 오늘"이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1월 2일 오늘 퍼져 있는 사람 없죠?"라며 청취자들을 독려한 그는 "오늘 하루만큼은 두 주먹 불끈 쥐고, 눈에 힘주고, 무소의 뿔처럼 돌진할 거다. 물론 2~3일 안에 한 번 꺾인다. 작심삼일 온다. 그렇지만 다시 일어서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이어 "2024년 갑진년, 어제에 이어서 오늘 본격적으로 출근을 하시고 시무식 하시고 간단하게 하고 일들 하실 텐데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 하시는 일 잘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일단 제가 하는 일부터 잘 되길 바라고, 여러분들 하는 일 잘되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는 김태진과 함께 진행하는 화요일이 박명수가 유난히 많이 웃는 날인 것 같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일단 태진 씨는 성격이 깔끔하고, 뒤끝도 없고, 아직 젊다"며 청취자의 말을 인정하고는 "그리고 싸게 열심히 하시고.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태진이 "비싸면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출연료 인상을 희망하자, 박명수는 "5만 원 더 주는 MBC 안 가고 여기 계셔주셔서 감사하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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