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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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딜러' 홍보하더니 '먹튀'…피해자 수천명

기사입력 2024.01.02 13:14 / 기사수정 2024.01.02 13:1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를 앞세워 이용자를 모은 차량 리스업체가 사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2일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A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유모 씨는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현재 여러 건의 고소장이 접수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유씨는 자동차 리스 계약 과정에서 지급받은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A사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약 1000~2000명이다. 

A사는 매월 일정액을 내면 차량을 빌려 타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면서 개그맨 출신 딜러 B씨 등을 앞세워 홍보해 왔다.

또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료 절반가량을 지원한다며 이용자를 모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규 이용자의 보증금으로 기존 이용자의 보증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사기'(돌려막기) 의혹에 휘말렸다. 

A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씨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운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자구책을 마련해 시간이 걸릴지라도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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