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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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3살 딸, 제일 많이 하는 말 '싫어 싫어'…하원은 ♥조정석이" (불후) [종합]

기사입력 2023.12.30 19:2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거미가 3살 딸 육아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연말을 맞아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지며, 양희은, 이적, 크라잉넛, 성시경, 거미, 사거리 그오빠, UV, 멜로망스, 손태진,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크라잉넛이 올랐다. 크라잉넛은 김수철의 '일곱색깔 무지개'로 무대를 펼쳤다. 이후 크라잉넛은 김수철과 '말 달리자' 무대를 함께 꾸몄다. 

김수철과 크라잉넛은 소문난 가요계 절친이다. 크라잉넛은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밴드가 제일 잘 어울리까 생각을 해봤는데 저희인 것 같다. 제일 먼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 했다"라며 섭외 과정을 밝혔다.

김수철과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 합동 무대는 김수철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김수철은 "후배이기도 하지만 크라잉넛의 완전 팬이다. 그리고 한 식구들이 30년 이상 함께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 팀이 끝까지 크라잉넛으로 남아준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선배로서 자꾸 뭘 해주고 싶은 후배들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말 달리자' 무대 중 김수철의 점프를 언급하며, "무릎 관절염도 없나"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크라잉넛은 "연습할 때도 실제처럼 뛰셨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하고, 김수철의 '싫어 싫어' 무대를 꾸몄다. 김수철은 "오늘 '싫어 싫어'는 거미만의 '싫어 싫어'다"라며, 거미의 콘서트에도 불러도 된다고 허락했다.

거미는 "저희 아이가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다. '싫어 싫어' 뭐 물어보면 '싫어 싫어' 그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도 만 3살이 된 딸을 등원시키고 왔다는 거미는 "오늘은 아빠가 하원 때 데리고 올 거라고 했더니 '싫어 싫어' 그랬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철과 인연을 묻자 거미는 "김수철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아빠 동창 모임에 따라가서 피아노 치면서 선배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라며 팬심을 자랑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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