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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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지드래곤, 3억 기부에 마약 퇴치 재단 설립까지…'광속 행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6 0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퇴치재단 설립과 3억 원 기부 소식을 전하며 마약 논란 무혐의 후 바쁜 발걸음으로 마음 먹은 행보들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의 이름은 justice(정의)와 peace(평화)를 합친 JUSPEACE Foundation(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해졌다. 재단의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드래곤 측이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대신 전했던 손편지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첫 출연금은 3억 원으로, 지드래곤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손편지를 통해,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명)의 이름을 기반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자발적으로 펼친 캠페인 활동명의 이름(Guardians of Daisy)으로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지난 19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마약 전과자 유흥업소 여실장 A씨를 수사하며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제벌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에 대한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해 내사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이름도 언급됐다며 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한 바 있다.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1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점을 찾지 못한 인천경찰청도 결국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서의 출발을 알린 지드래곤은 2024년 컴백 계획도 함께 전하며 바쁘게 걸어나갈 행보를 예고했다.

기자회견에서 예고한대로 마약 퇴치 재단 설립을 구체화 한 지드래곤은 현재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과 행정, 복지와 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선별하고 있으며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활동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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