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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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대상 '1박2일', 예전같지 않단 분들도 있지만…실망 없도록 노력할 것" [전문]

기사입력 2023.12.24 23:24 / 기사수정 2023.12.24 23:2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딘딘이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1박2일' 출연자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 후보로는 신동엽, '1박2일' 시즌4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 전현무, 김숙, 박진영, 류수영, 이천수가 오른 가운데, '1박2일' 팀이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멤버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소감을 밝혔고, 딘딘은 "어제 촬영하고 오늘 왔다. 수액을 맞고 여기 계신 분들도 있다. 정말 추운 곳에 갔다. (시즌1이)2007년도 프로그램이라 지금 나오는 프로와는 시스템적으로 다를 수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4일, 딘딘은 "2007년에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출시 됐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해에 1박 2일이 세상에 나왔다. 지금 아이폰 15가 나왔고 아직도 1박 2일은 방영 중이다"라며 장문의 대상 소감을 게재했다.

그는 "지겨우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왜 예전 1박2일 같지 않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 이러고 있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믿는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딘딘은 '1박2일'이 주는 묘한 감정을 설명하기 힘들다며 "모두에게 사랑을 받길 바라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계신 분들에게만큼은 실망시키는 일 없이 온전히 '1박2일'을 사랑하실 수 있게 저희 모두가 노력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하 딘딘 소감 전문.

2007년에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출시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1박 2일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금 아이폰 15가 나왔고 아직도 1박 2일은 방영 중입니다.
지겨우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왜 예전 1박2일 같지 않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 이러고 있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길지 않은 제 인생 속에서 저도 많은 방송들을 해봤지만 1박 2일이 주는 이 묘한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가 참 힘듭니다.
정말 작은 것에 행복했다가 화가 났다가 촬영을 가면 저희를 너무나도 따스히 반겨주시는 주민분들과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함께 고생하고 있을 때 헛웃음과 함께 ‘우리 참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길 바라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계신 분들에게만큼은 실망시키는 일 없이 온전히 “1박2일”을 사랑하실 수 있게 저희 모두가 노력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연말 따듯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 딘딘,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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