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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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배스 트리플더블' KT, 정관장 제압하고 2연패 탈출…KCC 6연승 (종합)

기사입력 2023.12.24 20:04 / 기사수정 2023.12.24 20:0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패리스 배스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누르고 2연승을, 부산 KCC 이지스는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6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KT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113-85로 2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15승9패를 만들고 3위 서울 SK 나이츠(15승8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0승14패가 됐다.

이날 KT는 패리스 배스가 3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9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기록한 트리플 더블 이후 개인 통산 2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하윤기가 22득점 9리바운드, 정성우가 15득점 5어시스트, 문성곤이 12득점 5리바운드 등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10점을 앞섰다. 패리스 배스의 외곽슛으로 6-6 동점을 만든 KT는 하윤기와 정성우의 득점으로 정관장을 따돌렸고, 패리스 배스의 덩크슛으로 달아난 뒤 점수를 벌렸다. 19-15에서는 정성우와 한희원의 3점슛이 연달아 꽂혔고, 29-20에서 패리스 배스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로버트 카터의 득점으로 시작한 2쿼터, 하지만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성우와 문성곤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는 38-24.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뒤 박지훈이 점수를 추가했지만, KT가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KT가 문성곤과 패리스 배스,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51-29까지 달아났고, 65-42로 23점 차를 만든 뒤 후반전을 맞이했다.

KT는 3쿼터에서도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 갔고, 91-62로 시작한 4쿼터에서 최창진과 하윤기, 패리스 배스의 득점을 엮어 101-62로 100점 고지를 밟았다. 점수를 벌린 KT는 여유있게 리드를 지키고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시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현대모비스와 소노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92-72로 소노를 꺾었다. 2연승을 챙긴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11승13패로 단독 6위가 됐다. 이정현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소노는 8연패에 빠지면서 8승16패로 8우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경기당 6개 정도로 10개 구단 중 3점슛 성공 수가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현대모비스가 3점슛 1위 팀(11.8개)인 소노를 상대로 외곽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낙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42-28로 앞섰을 뿐만 아니라 3점 슛 개수(13개)와 성공률(45%) 모두 소노(9개·28%)보다 나았다.

현대모비스의 케베 알루마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신인 박무빈이 15득점 7어시스트, 김국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소노에선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KCC는 만원 관중이 찾은 창원체육관에서 LG를 95-91로 격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부터 6연승을 내달린 KCC는 시즌 12승9패로 5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2위 LG는 16승8패로, 선두 원주 DB 프로미(20승5패)와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1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책임진 라건아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26-23으로 앞선 뒤 2쿼터엔 양 팀이 역전 2회, 동점 5회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41-43으로 밀리던 KCC는 이후 허웅과 이승현이 9연속 득점을 합작했고 최준용의 블록 2개로 50-43, 7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허웅의 3점포로 점수를 두 자릿수까지 벌린 KCC는 11점을 몰아넣은 이관희를 앞세운 LG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흐름을 끊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허웅의 버저비터 3점포가 꽂히며 74-68이 됐다.

LG는 4쿼터 초반 72-75로 바짝 따라갔으나 더 좁혀야 할 때 외곽포를 난사해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14초 전 이승현의 골밑슛이 들어가 82-72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한 KCC는 2분34초 전 85-75를 만든 라건아의 원핸드 덩크로 흐름을 크게 기울였다.

이날 KCC는 라건아는 31점 15리바운드를 몰아쳤고, 허웅이 21점, 이호현이 13점, 최준용이 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LG는 이관희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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