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배인혁에 "도망가지 말아요…내가 옆에 있으니까" 위로 (열녀박씨)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두려워하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배인혁을 이세영이 위로했다.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이 강태하(배인혁)를 위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민혜숙이 전생의 사실을 전하자 강태하는 혼란스러워했고, 박연우는 "태하 씨도 나도 당신 말 안 믿으니까 그만하세요"라며 민혜숙을 내보냈다. 충격에 비틀거리는 강태하를 안아서 진정시키는 박연우.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별채에서 주웠던 팔찌를 전해줬고, 이를 본 강태하는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고마워요. 부모님 물건은 거의 안 남았거든요"라고 말했다. 서책 내용을 확인한 박연우는 "그대로예요. 민대표 일만 해결되면 원래대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하는 "아직 해결 못한 게 있는 거겠죠"라고 말을 이었다. 박연우는 그게 할아버님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강태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내 탓 같이 괴로웠다. 할아버지 말대로 민대표 때문이라 생각하니 좀 편해졌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모든 걸 머리로만 이해하고 내 마음이나 감정 따위는 무시했던 게"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어떤지 묻는 박연우에 강태하는 "솔직히 무섭다. 할아버지한테 사실을 확인하는 것도, 그냥 이대로 모른 척 지나가는 것도"라고 말을 이었다.

박연우는 "두렵겠지만 그게 뭐든 믿을게요. 대신 다시는 외면하지 말아요.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도망가지 말아요"라고 강태하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내가 곁에 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강태하는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