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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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조준' 양궁 대표팀, 홍승진 총감독 선임…"최고 결과 만들 것"

기사입력 2023.12.22 17:58 / 기사수정 2023.12.22 17:58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2일 2024년도 대표팀 지도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코치진 구성은 공정한 지도자 선임을 위해 전원 공모제로 진행했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이룬 홍승진 청주시청 감독을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홍 총감독은 2009년부터 청주시청을 지휘하며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을 키워낸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남자 대표팀은 박성수 인천계양구청 감독, 여자 대표팀은 양창훈 현대모비스 감독이 맡는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오진혁의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스타 선수 출신인 양 감독은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소화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 종목 석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올해 개최) 여자 단체전 7연패를 견인했다.

코치진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다.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임동현 청주시청 코치가 남자 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으로 한국체육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현 세계랭킹 1위 임시현을 육성한 김문정 코치가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는다.



컴파운드 대표팀에서는 2021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정의수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기존 정경수 코치는 그대로 코치직을 유지한다.

홍 총감독은 "대표팀 총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와 협회가 모두 '원팀'으로 움직여야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대표팀을 이끌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임된 대표팀 지도자들은 22일 양궁 국가대표 지도자 워크숍을 통해 상견례를 하고 리더십, 소통법 등 특강을 들었다.

2023년도 국가대표 선수단 16명과 2024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상위 16명 등 총 32명의 선수는 오는 26일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내년 3~4월 진행되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1,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주니어(U-20)에 해당하는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로는 이창환, 조예심 코치가 재선임돼 각각 남자, 여자팀을 지도한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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