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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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 시작…'환승연애'·'솔로지옥' 시즌3, 우려+기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4 20: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연애 예능 맛집'이 올겨울 시즌3로 돌아오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먼저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3'.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시즌1에서는 프리지아를, 시즌2에서는 덱스를 탄생시키며 연애 시리즈물로서 인기를 이어갔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출연자들의 옷차림 등 수위가 높아 '한국판 투 핫'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의 예측불가 선택은 '과몰입'을 이끌었고, 솔직한 표현들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3회까지 공개된 '솔로지옥3'은 더 핫해지고 솔직한 매력을 뽐내는 남녀들의 치열한 플러팅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시즌1, 2와 달리 시즌3에서는 2개의 지옥도가 존재한다는 세계관이 밝혀진 순간으로, 이를 지켜보던 5MC와 시청자들에게 큰 놀라움을 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인기를 끈 만큼 이전 시즌에서는 출연진들의 잡음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즌1에서 스타로 급부상한 프리지아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하는가 하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프리지아는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인정 후 고개를 숙이고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시즌2 공개 당시 제작진 측은 일반인 출연진을 둘러싼 우려에 "구체적인 검증을 거쳤다"고 입장을 밝히며 후속 케어에 대해 언급했다.



덱스는 '솔로지옥2'에 출연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예능 대세'로 빠르게 떠올랐다. 그러나 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며 논란이 이어졌고, 악의적인 악플에 덱스는 결국 강경대응에 나섰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진들로 구성된 연애 프로그램,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환승연애' 또한 오는 29일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티빙 '환승연애'는 헤어진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 혹은 새로운 사람과 만남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형식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 시즌2 모두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일반인 출연자들 역시 많은 화제가 됐다. 



‘한 집에서 다시 만난 이별한 커플들’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현실공감 100%의 연애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미와 함께 녹여내 전국을 ‘환연앓이’로 물들였다. "내봬누(내일 봬요 누나)", "우리 스물한 살에 만났는데 벌써 스물아홉이야" 등의 유행어가 생겨나거나, 포스터로 최종선택이 유추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으로 단체 대관이벤트가 진행되거나, 마지막회를 위해 연차를 쓰는 시청자들이 생겨나며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PD가 바뀌며 프로그램의 색깔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진주 PD가 '환승연애' 두 편의 시즌을 담당했으나, 현재 CJ ENM을 떠나 JTBC로 이적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의 '핑크 라이'를 연출한 바 있는 김인하 PD가 나서게 됐다.

논란도 함께했던 '환승연애'다. 리얼리티 그 자체의 모습으로 사랑받았지만 이로 인한 논란도 이어졌다. 출연진 중도 퇴소부터 숙소 비위생, 여성 출연자의 막말이 그대로 방송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시청자들의 과몰입으로 인해 일반인 출연진들은 악의적인 악플 테러를 받기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환승연애2'에 출연했던 이지연은 방송 출연 이후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ESTP 인간 그 자체였는데 방영 끝나고 INFJ가 나오더라. 성격이 정말 만이 바뀐 건 맞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또래 같아서 귀여웠는데 방송 이후에 기죽었나 보다", "나이도 어리고 일반인인데", "솔직 발랄 자체라 좋았는데" ,"완전 정반대로 바뀔 수가 있나"라며 걱정을 표했다.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시즌3로 돌아오는 가운데, 이전 논란들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워내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사진=넷플릭스, 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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