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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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닭발라면 혹평 억울…내 레시피로 해명 방송할 것"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14 12:27 / 기사수정 2023.12.14 12:2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닭발라면 레시피가 혹평을 받은 것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송한나, 연출 필감성)에서 통증과 두려움을 모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을 맡아 활약한 유연석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는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이성민과 이정은이 출연해 작품 홍보에 나섰다. 이날 이들은 함께하지 못한 유연석의 레시피로 닭발라면을 끓여먹었지만, 맛을 본 이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자신의 레시피가 혹평받은 것에 대해 이날 유연석은 "안타까웠다. 억울했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언젠간 해명 방송을 할 거다. 그건 제 레시피가 아니다. 맛없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서 끓여줬더니 다들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연석은 "우리 회사 식구들도 왔었다"고 했고, 옆에 있던 회사 관계자에게도 맛을 물었다. 이에 관계자는 "맛있었다"며 기계적인 리액션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유연석은 "라면 선정 자체가 잘못됐다. 닭발도 많은 종류가 있다"고 어떤 라면과 닭발을 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국물닭발에 사리를 넣어 먹으면 맛있지 않나. 닭발도, 라면도 잘못 선택됐다"며 '핑계고'의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다시 끓여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유연석은 "연말에 기회 되면 제 레시피대로 끓여서 잘못됐다 해명방송을 해야겠다"고 의지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티빙을 통해 Part1(1~6화)과 Part2(7~10화)까지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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