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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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호구 엄마"…박선주, 등교 거부 딸도 품는다 '깜짝'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12.12 20: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금쪽상담소' 박선주가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학교도 쿨하게 보내지 않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박선주는 2012년 스타 셰프 강레오와 결혼해 딸을 얻었다. 올해 11세인 이들 부부의 딸은 현재 제주 명문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두 사람은 현재 제주에서 생활 중이었다.

남편 강레오는 일 때문에 천안에서 생활 중으로, 해외까지 진출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는 상황. 에이미의 교육을 위해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박선주는 딸의 '라이프 매니저'로 생활 중이라고도 했다.



박선주는 "새벽에 간식 싸고 준비하고, 에이미 학교 데려다 주고, 에이미 관련된 학원 정보 수집하고 엄마들과 차 마신다. 중간에 에이이가 뭐 잊어버렸다고 하면 갖다준다. 하교 후엔 운동 데려다 주고, 학원도 데려다 준다"고 라이프 매니저의 일상을 설명했다.

만족도를 묻자 에이미는 "아주 좋다"며 '엄지 척' 포즈를 취해 엄마 박선주와 패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박선주는 제주도에서 제2의 오은영으로 불린다고도 했다. 박선주는 "오은영 박사님 책을 최소 3번 이상 읽었다. 모든 책이 다 있다. 항상 주변에 책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자격'을 체크하기도. 매일 포옹해준다, 매일 우주에서 하나뿐인 아이라고 얘기해준다, 매일 뽀뽀 해준다, 매일 눈맞춤, 매일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등의 항목을 들은 에이미는 "다 해당된다"고 해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선주도 "아침에 깨울 때도 뽀뽀 해서 깨운다"고 말했다. 



이후 VCR을 통해 박선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떤 엄마인지 묻자 박선주는 "호구다. 정확히 강솔에이미의 호구다. (제가) 제안한다거나 제지하거나 그런 경우가 없다"며 웬만한 걸 다 수용하는 엄마임을 밝혔다.

이어 박선주는 "전 선택권이 없다. 거의 다 딸이 하고 싶다면, 위험한 상황 빼고는 대부분을 다 그녀의 니즈에 맞춰서 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옷도 세 개씩 준비해 두면 본인이 원하는 걸로 픽해서 입고, 음식도 먹고 싶은 걸 해주고 제 걸 따로 먹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도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컨디션 안 좋으면 내일 갈까?'하고 안 가게 해준다"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에이미는 "너튜브 보는 시간이 제한돼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딱히"라며 "그냥 엄마가 너무 좋고, 엄마가 저를 존중해 주는 느낌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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