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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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측 "카카오 임원 남편 수사·피의자 전환? 사생활 확인 어렵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12.01 10:55 / 기사수정 2023.12.01 17:2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윤정희 부부가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에 연루됐다.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1일 엑스포츠뉴스에 윤정희의 남편이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맞다면서도, "배우 사생활 문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KBS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소속사는 이 부문장의 수사와 관련, 윤정희가 현재 주요 참고인 신분인 것과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 윤정희가 투자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봤다. 

바람픽쳐스는 tvN '지리산',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을 제작했으며, 2020년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200억 원에 인수됐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검찰은 이 부문장과 김 대표가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200억원에 샀다고 보고 있다. 이후 200억 원을 들여 증자, 총 400억원을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 부문장과 김 대표에게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인수 당시 기업 가치를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다툼의 여지가 있다. 바람픽쳐스는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였고, 2022년 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상태다.

한편, 윤정희는 지난 2003년 KBS 예능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린 뒤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배우 데뷔했다. 이후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웃어요 엄마', '맛있는 인생', '맏이'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다 2015년 발리에서 극비리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남편은 6세 연상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특별한 방송 활동을 펼치지 않았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육아에 집중하던 그는 2021년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바 있다.

사진=써브라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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