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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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인격' 감옥에 갇힌 박지훈, '환상연가' 첫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23.11.28 10: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환상연가'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측은 28일, 작품의 첫인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줄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배우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과 홍예지(연월, 계라 역)의 스틸 컷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어두운 배경 한가운데 고독하게 앉아 있는 박지훈의 모습과 함께 '다 내가 가질 거다. 너는 이제 사라질 거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폐허가 된 듯한 황량한 공간에 덩그러니 놓인 왕좌와 어스름히 주변을 밝히는 횃불, 그리고 그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은 심연과도 같은 인물의 마음속을 대변하는 듯해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더불어 한 몸에 두 인격이 깃든 주인공 박지훈이 미스터리한 한 공간에서 승리한 듯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얼굴에 그늘이 드리운 이 인물이 '사조 현'인지, '악희'인지 명확히 보이지 않는 박지훈의 모습이 과몰입을 유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킨다.

극 중 박지훈이 연기하는 태자 사조 현과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는 하나의 몸에 공생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연월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적 관계이기도 하다. 상반된 두 인격의 한 남자가 한 여자와 얽히면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펼쳐나간다고 해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제작진은 "한 몸에 두 인격이 깃든 주인공, 그리고 그 마음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다. 마치 싸움에서 승리한 듯 왕좌를 쟁취한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사조 현과 악희의 대립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전무후무한 판타지 사극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편, '환상연가'는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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