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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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글로벌 인기? 운이 좋았다…이젠 '강남순'으로 알아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7 13: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유미가 글로벌한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지난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 강남순(이유미 분)과 엄마 황금주(김정은),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



'강남순'으로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이야기한 그는 "최근 부산 촬영을 갔는데 시장 쪽에 촬영할 때가 있었다. 연령층 다양한 분들이 남순이라고 불러주시더라. 그때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강남순'을 보고 있고, 나에 대해서 알아봐 주고 있구나 실감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지영으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은 연령대가 어린 편이다. 초반엔 지영으로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지금은 거의 남순으로 알아봐주시더라. 김밥을 사다가도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시고 그러니 기분이 좋다. '강남순'을 할 수 있었던게 천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글로벌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그는 "운이 좋았다 싶다"라며 "다른 한편으로 세 작품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장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좀비, 게임, 초능력 같은 힘 등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 흥행 포인트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꼽았다.

모델 나오미 캠벨의 인터뷰에서 '강남순'이 언급된 점에 대해 "놀랐다. 정은 선배가 '강남순' 단체 방에 올려주셔서 모두가 느낌표를 남발했다. 행복한 이모티콘이 계속됐다. 저도 그렇고 너무 새로웠다. 글로벌의 사랑을 느껴보기도 했지만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아역부터 꾸준히 연기 인생을 걸어온 이유미는 "어린 나이에서 연기를 시작을 해서 오래 해 왔다. 언젠가는 될 거라는 생각이 저를 잡아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하는 게 재밌었고 계속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생각이 아예 안든 건 아니지만 찰나였고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도 점점 좋은 역할을 받게 되고 드라마틱하게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제 피부에 느끼게끔 성장하고 있고 저의 비중이 커지고 있구나를 자연스럽게 느끼면서 버텼다"고 설명했다.

현재 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촬영 중이라는 그는 "'강남순'과는 다른 사랑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이 보셨을 때 또 다른 매력있는 캐릭터를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름이 재미다. 이름만큼 재미있는 친구다. 캐릭터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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