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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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기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혐의…"드릴 말씀 없다"

기사입력 2023.11.25 11:11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조시 기디(호주)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기디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영상이 돌며 기디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익명의 인물이 기디와 함께 있는 여성이 고등학생이라고 언급하며 논란이 일었다.

기디는 25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 역시 "개인적인 일엔 노 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인 기디는 202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됐다. 2021년 호주프로농구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라이징 스타'로 뽑힌 유망주다.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16.6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2.3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11승4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질주 중이다. 오는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를 치른다. 기디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경우 전력에 손실이 발생한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기디가 필라델피아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미국 온라인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조사 기간에는 경기에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현재까지 기디의 경기 출전과 관련해 (결장으로) 변경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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