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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부폰 그리고 이운재!…21C A매치 최다 클린시트 7위→체흐와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3.11.21 0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이운재가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글로벌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1세기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펼친 골키퍼 상위 10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이운재가 당당히 상위 10명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1세기 들어 A매치 116경기에 나서 56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지난 1994년 미국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통산 A매치 133경기에 출장했고 115실점만 기록하며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한다. 

이운재는 1994년에 A매치에 데뷔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전까지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다. 당시 김병지 골키퍼와 끊임없이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그러다 한일 월드컵이 시작되고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줄곧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운재는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후배 정성륭에게 자리를 내주며 베테랑 역할을 다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 같은해 11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 때 대표팀을 은퇴했다. 

이운재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다. A매치 161경기에 출전해 100회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10명 중 유일한 세 자릿수 클린시트다. 

딱 2000년 6월, 무려 19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카시야스는 실점이 단 93실점에 불과하다. 0점대 방어율은 물론 무실점 경기가 실점보다 더 많은 역대급 대표팀 골키퍼다. 

2위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로 올라선 잔루이지 부폰이다. 부폰도 161경기에 출전했고 총 6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위는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128경기 64회), 4위는 위고 요리스(프랑스·145경기 63회), 5위는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148경기 63회), 6위는 엘 하다리(이집트·122경기 60회)다. 



이운재는 체코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설적인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페트르 체흐와 같은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체흐는 첼시와 아스널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고 첼시 이사진을 거쳐 현재 아이스하키 팀 골키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9위는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145경기 55회), 10위는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133경기 43회)다. 


사진=AP,EPA/연합뉴스, 트랜스퍼마켓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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