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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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제외' 3인 뭉친 빅스…"개인 역량 커져 자신감↑"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11.2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데뷔 12년차 그룹 빅스(VIXX)가 오랜 공백을 깨고 3인조로 컴백, 새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오랜 활동에서 비롯된 단단한 내공과 끈끈한 팀워크가 무기인 빅스의 음악 여정은 계속 된다. 

빅스는 21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으로 컴백, 이를 기념하며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에는 이유를 잊은 채 방황하던 이들이 진정으로 지켜내려던 것을 망각으로부터 찾아내며 빅스로 완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콘셉트추얼 아이돌의 대명사인 빅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들의 세계관으로 표현, 한층 더 단단하고 견고해진 음악적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리더 엔이 이번 활동에 불참하면서 레오, 켄, 혁의 3인 체제로 컴백에 나서게 됐다. 11년 전, 데뷔 당시에 비해 절반이 줄은 멤버지만 빅스 활동 외 다방면에서 개인 활동을 통해 커리어를 쌓고 역량을 키워온 이들인 만큼 빅스로서 보여줄 3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레오는 "멤버들이 그동안 각자 입지를 잘 다져오고 역량을 키워온 것이 느껴졌다. 각자 배우고자 하는 욕구나 욕망이 크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진취적인 면이 있다 보니까 아티스트로서 더 발전하고 성장한 것 같다. 그래서 세 명으로 구성된 빅스지만 걱정보다는 자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실을 만큼 음악적 역량을 키운 막내 혁. 이번 인터뷰에서 형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말투와 MZ 세대와 거리를 두는 모습으로 여러 차례 웃음을 안기기도. 멤버들 중 유일하게 20대인 혁의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면모에서 빅스의 오랜 연차를 실감할 수 있기도 했다. 

동시에 혁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역시 남다르게 느껴지기도. 혁은 "K팝 시장에서 빅스의 장점은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빅스만의 세계관이나 음악, 영상적인 표현 방식 등에서 분명히 차별화가 있다고 본다. 지금의 트렌드를 쫓기보다 트렌드를 이끌고 개척할 수 있는 빅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잘 키운 막내"라 표현할 만큼 혁을 바라보는 레오와 켄의 흐뭇한 마음이 가득했다. 레오는 "멤버들이 각자 분야에서 기량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느꼈다. 혁이의 레코딩 능력이나 보컬적인 기량, 켄은 뮤지컬을 하면서 성숙해진 목소리가 다르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켄은 "레오 형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 같은 메인보컬이지만 벽이 느껴질 정도로 우상이고 존경한다"고 극찬과 함께 화답해 레오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과 리스펙으로 가득찬 3인조 빅스. 이번 새 미니 앨범 발표에 이어 4년 만에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전해 팬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예매와 함께 초고속 매진을 이루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증명해 의미를 더했다.

"콘서트 매진 소식을 들었을 때 감사하고 행복하면서 안도감이 들었어요. 앨범을 내고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의 콘서트인 만큼 더 파이팅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보컬적으로 강점이 있는 멤버들인 만큼 라이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컨티뉴엄'이란 콘셉트의 영화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앨범이 일종의 맛보기라면 콘서트로 완결편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혁) 



어느덧 빅스로 10년이 넘는 활동을 이어왔고, 개인 활동 역시 오랜 연차를 자랑할 만큼 꾸준하게 이어온 세 사람이다. 지금까지 잘 해왔듯, 앞으로 이들이 이어나갈 미래에 대한 계획은 어떨까. 

"무엇인가 업적을 이루고 싶기 보다는 10년 후, 20년 후에도 선배님들처럼 꾸준하게 소통하는 플레이어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선배님들이 그동안 해온 과정대로 저희 나름의 노하우와 기량을 갖고 오래오래 소통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레오)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고 기존 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끔 계속해서 빅스로 열심히 뭉치고 활동할 예정입니다. 빅스는 제게 전부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켄)

"10년 전과 지금의 개개인마다 성장이 다르듯 앞으로 10년도 또 어떤 성장을 이룬 멤버들이 모여 빅스 완전체를 이룰지 궁금합니다. 이번 '컨티뉴엄'을 출발점이란 생각으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행보,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혁)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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