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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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문종업 다시 뭉친 B.A.P…"재결합 긍정적" ③

기사입력 2023.11.19 11:50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갑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B.A.P(비에이피) 멤버이자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난 가수 문종업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티스트] ②에 이어) 언제부턴가 그룹 B.A.P 종업보다는 솔로 가수 문종업이란 존재가 눈에 더 들어왔다. 

수능 시험을 치르고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수험표를 인증하며 환하게 미소 짓던 그 얼굴이 아직도 아련한데… (이 모습이 무려 11년 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우리끼리 비밀) 

1995년생으로 아직 만 나이로도, 연 나이로도 20대지만 지난 활동 기간의 내공 때문일까 무대 위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때문일까 뭔지 모를 성숙함을 베이스로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가 되었다. 

스스로는 "아직도 B.A.P 종업과 솔로 가수 문종업의 다른 점은 크게 없는 것 같다"라며 쑥스러워하지만, 무대 위를 헤엄치듯 유려하게 거닐며 존재감으로 꽉 채우는 그의 활약이 이를 증명한다.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썸(SOME)'을 들고 나온 문종업은 티징 콘텐츠부터 음악방송 무대 퍼포먼스,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번 문종업의 컴백 활동을 위해 B.A.P 멤버 방용국, 대현, 젤로가 응원 영상과 함께 타이틀곡 'X.O.X' 챌린지 영상으로 힘을 더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너무 고마웠어요. 다들 춤을 안 춘 지 오래 됐는데 이렇게 다 모여서 함께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사실 저희도 예전부터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 오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어요. 제가 '피크타임' 나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멤버들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용국이 형이 5년 만에 춤을 춘다고 할 정도로 다들 큰 마음 먹고 찍었는데 오랜만에 웃으면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서로 춤추면서도 신기하고 B.A.P 컴백 준비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생각보다 춤 실력이 녹슬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사실 심각할 줄 알았거든요.(웃음)" 

문종업과 댄스 챌린지를 함께한 멤버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대현)

"형 앨범 통해 챌린지를 한다는 게 의미 있었어요. 마음껏 더 훨훨 날아서 63빌딩 위까지 올라가세요." (젤로) 



'아이돌티스트' 공식 질문인 '아티스트 문종업이란?'에 대한 답변도 들어봤다. 구구절절한 말보다 담백한 한 마디 답변에서 이들이 얼마나 서로를 아끼는지 느낄 수 있다. 

"다다마토" (젤로)

사실 그 무엇도 덧붙일 말이 없는 단어이긴 하다. 문종업=다다마토. 인정. 

"문종업은 조커다. 기가 막힌다" (정대현)

"야 잘 맞는다" (방용국) 


약 3년의 연습생 생활 포함, 15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방용국다운 답변이다. 



영상 공개 후 B.A.P 멤버 영재 역시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이처럼 솔로 가수부터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던 멤버들이 문종업의 솔로 컴백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뭉치는 모습만으로 B.A.P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문종업 역시 멤버들이 평소에도 B.A.P의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귀띔했다. 그는 "B.A.P도 한 번 모이자는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조금 더 시간과 환경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B.A.P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사격까지 더해 솔로 활동으로 문종업의 성장과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B.A.P의 일원이자 솔로 가수로서 고민을 거듭해온 그는 현재도 자신의 무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지금은 무엇보다 혼자 무대를 어떻게 잘 만들고 채워낼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커요. 무엇이든 제 것을 만드는 데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발전시키기까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춤이든 노래든 실력적으로 키워나가야 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문종업으로 오랜 만에 팬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그.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오래 기다렸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기다린 보람이 있기를 바라요. 저를 새롭게 알게 된 팬들에게는 첫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모두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어 따뜻한 연말 함께하길 바라요."

사진=엑스포츠뉴스DB, M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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