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서인국·고은성·김성철, 열정 가득 연습실 현장 (몬테크리스토)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배우들이 연습에 한창이다.

14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ALL NEW MONTE(올뉴몬테)’ 시즌을 장식할 배우들의 열정을 담긴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은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을 비롯해 새로운 시즌 무대를 이끌어나갈 배우들이 극 중 역할과 일심동체가 돼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은 이규형은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그의 정면을 응시했다. 순수한 청년이었던 에드몬드가 처절한 배신을 당한 후 복수의 심판을 위해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감정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한 손에 쥔 무기를 휘두르려는 찰나에 포착된 서인국은 고요한 시선 속 뜨거운 복수심이 느껴지는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가죽 자켓을 입고 단호한 시선으로 분노의 단죄에 본격적으로 나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된 고은성은 강렬한 아우라로 새로운 ‘몬테크리스토’의 탄생을 알렸다.

두 손에 두꺼운 로프를 든 김성철은 냉철한 시선으로 로프를 응시한다. 순수함을 간직한 청년이었지만, 후에 뜨거운 복수심을 지닌 인물로 변하게 되는 배역을 그만의 주법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드몬드 단테스의 약혼자였지만, 추후 그를 배신한 친구 몬데고와 결혼하게 된 메르세데스 역의 선민은 청초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슬픔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시선 속 단단함이 엿보이는 이지혜는 사랑하는 연인과 희망찬 미래를 그렸지만 그 꿈이 부서진 극 중 메르세데스의 감정을 담아냈다. 애절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허혜진은 그리웠던 연인이 복수의 화신이 되어 돌아온 것을 목도한 메르세데스의 감정을 그렸다.

사랑을 위해 친구인 에드몬드 단테스를 배신한 몬데고 역의 최민철은 선 굵은 연기로 초연부터 몬데고를 연기해온 ‘몬데고 장인’의 면모를 선보였다. 강태을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난 시즌 극찬 받았던 강태을만의 몬데고를 담아냈다.

이외에도 뮤지컬 ‘몬테크리스’의 배우들은 캐릭터와 연기에 몰입하며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몬테크리스토' 측은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한층 견고하게 쌓아 올리며, 음악 또한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곡들은 더욱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편곡하여 업그레이드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 세트와 의상 역시 적절한 고증과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층별로 독립 회전하는 독특한 회전 무대는 각 캐릭터의 서사를 극대화해 그 어느 때보다도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